'나혼산' 출연하고 전성기 맞이해 광고까지 5편을 찍었다는 배우
배우 구성환이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선크림을 경극 분장 수준으로 바르는 독특한 장면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카자흐스탄 영화 촬영 중 생긴 백반증이라는 사연이 숨어 있다.
구성환은 2022년 절친한 배우 이주승과 함께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하며 남다른 먹성과 독특한 예능감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프로그램을 본 임찬익 감독은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눈여겨보며 영화 다우렌의 결혼에 두 사람을 함께 캐스팅했다.
영화는 소규모 작품이었지만, 구성환에게는 첫 해외 촬영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안겨줬다.
영화 촬영 도중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한 백반증은 구성환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배우라는 직업상 외모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피부 변화는 치명적일 수 있었다.
그러나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과 기업들이 앞다투어 백탁 현상이 없는 선크림을 선물하며 그의 투병기를 응원했다.
그는 선크림을 필요 이상으로 발라야 했던 경험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대중의 공감을 얻었고, 결국 선크림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성과를 이뤘다.
"백반증이 없었다면 선크림 광고 모델이 되는 건 상상도 못 했을 일"이라며 구성환은 밝은 미소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반증을 계기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구성환은 선크림 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무려 5편의 광고를 촬영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반려견 꽃분이와 함께한 치킨 광고를 언급하며 "광고 촬영장에서 꽃분이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꽃분이는 구성환의 인기에 힘입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 실버 버튼까지 획득했다.
이에 대해 구성환은 "꽃분이가 저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2004년 영화 하류인생으로 데뷔한 구성환은 오랜 무명 시절을 보냈다. "20년 가까이 무명의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를 의심한 적도 많았다"고 고백했지만, 나 혼자 산다와 다우렌의 결혼이 그의 커리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줬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