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헤즈볼라 무기 통로 폭격"… 레바논 다리 공습에 종군기자 사망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다리를 공습했다. 취재 중이던 종군기자가 숨졌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22일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의 카스미예 다리를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교량을 활용해 무기 수송과 테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타격 명분을 밝혔다. 같은 날 레바논 남부에서 취재하던 종군기자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숲진 사건도 함께 발생했다.

"적의 무기 통로"… 리타니강 다리 전격 폭격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리타니강의 교량을 무기 수송 통로로 쓰고 있다며 카스미예 다리를 전투기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휴전 협정이 형식상 유지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공세는 사실상 이어지고 있다.

"종군기자 사망·중상"… 국제 언론 단체 분노

22일 레바논 남부 알티리 지역에서 취재하던 레바논 일간지 알아크바르 소속 아말 칼릴 기자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숲졌고 사진기자 제이나브 파라즈는 중상을 입었다. 국제 언론 단체들은 언론인을 겨냥한 공격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23일 워싱턴에서 협상"… 공습과 회담 동시진행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이런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대사급 평화 협상을 개시한다. 레바논은 이스라엘군 남부 철수와 국경 획정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무장해제를 각각 핵심 의제로 내세웠다.

폭격과 협상이 동시에 굴러가는 레바논. '이름만 휴전'이라는 비판 속에 중동의 불씨가 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