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의 집에 살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주인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어제도 한바탕 웃지 못할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낮잠을 즐기던 두 고양이가 갑자기 폭발한 것처럼 털을 곤두세우고, 으르렁대며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앞발로 서로의 머리를 내리치고 등을 후려치는 모습은 마치 두 명의 털로 뒤덮인 레슬링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격렬했던 싸움은 뜻밖에 중단되었습니다. 두 고양이가 동시에 앞발을 내밀어 마치 사람들이 악수를 나누듯 서로의 발을 붙잡고 3초 동안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눈을 비비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하고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악수가 끝나자마자, 두 마리는 더욱 맹렬하게 다시 싸움을 재개했습니다.

왼손 훅,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날리면서도 묘한 리듬감을 유지하는 모습은 마치 밍크 코트를 차려입고 우아하게 탱고를 추는 신사들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