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30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프로야구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서 일본을 7대1로 이겼다. 김인식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을 사령탑으로 양국의 은퇴한 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한 7이닝 이벤트 대회다. 작년 첫 대회에선 한국이 6대10 역전패를 당했다.
이대호(왼쪽)가 지난달 30일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서 6회 1점 홈런을 치고서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동료였던 일본팀 3루수 마쓰다 노부히로가 이대호를 향해 놀랍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 2회 초 공격 때 MLB(미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2점을 먼저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5-1로 앞선 6회 초엔 선두 타자 이대호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동료 셋츠 다다시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대호는 3회와 4회엔 2루타를 때리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MVP에 뽑혔다.
이대호 외에도 이종범, 박경완, 이병규, 김태균 등 프로야구 영구 결번 스타들이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선발 윤석민을 비롯해 김선우, 서재응, 봉중근, 오승환 등이 출전해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일본은 0-5로 뒤진 4회 말 나카타 쇼가 봉중근에게 홈런을 쳐 영패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