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은중과 상연'으로 韓 여배우 최초 국제에미상 여자연기상 노미네이트

배우 박지현이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통해 한국 여성 배우 최초로 국제에미상 여자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최근 발표한 '2026 국제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박지현은 '은중과 상연'의 천상연 역으로 여자연기상(Best Performance by an Actress) 최종 후보에 공식 지명됐다.
국제에미상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된 우수한 TV 프로그램을 기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 중 하나다.
한국 드라마와 연출진, 남성 배우(2011년 '추노' 장혁, 2022년 '닥터 브레인' 故 이선균 등)가 후보에 오른 사례는 있었으나, 한국 여성 배우가 여자연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박지현이 역대 최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10대 학창 시절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깊이 동경하고 질투하며 얽혀온 두 친구의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박지현은 김고은(류은중 역)과 호흡을 맞추며, 결핍과 야망, 애증이 뒤섞인 '천상연'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한 감정선과 밀도 높은 연기로 완벽히 표현해 국내외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지현은 영화 '곤지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 등 다채로운 작품을 거치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노미네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K-콘텐츠를 대표하는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한편 박지현이 수상에 도전하는 제54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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