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불펜 투수 정우영이 오랜 부진을 털어내지 못한 채 2군에서 깊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
과거 리그를 호령하던 필승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퓨처스리그에서마저 심각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트레이드 목소리까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시범경기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는 듯했던 정우영은 심각한 제구 문제를 드러내며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리그 8년 차를 맞이한 중견급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1군 무대에서는 자취를 감추었다.
불펜 보강이 절실한 LG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그를 1군에 올릴 수 없는 치명적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9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9이닝 동안 무려 16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평균자책점 14.00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남겼다.
최근에는 볼넷이 줄어든 대신 피안타가 늘어나며 3할이 넘는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등 투구 내용 전반이 무너진 상태다.

수년간 구단과 선수가 함께 반등을 노렸으나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팬들 사이에서는 트레이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심각한 부진과 낮은 활용도로 인해 과연 타 구단에서 영입에 나설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연봉 감액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우영이 이 긴 터널을 빠져나와 기적적인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랜 기간 팀의 핵심 자원이었던 정우영의 추락은 LG 불펜진 전체의 큰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과연 그가 남은 시간 동안 문제점을 극복하고 다시 잠실구장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선수의 커리어 분수령이 될 이번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냉정한 반성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