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저수지, 5년만 개방
2호선 1단계 1공구 건설공사
봄철 벚꽃 명소로 알려져

광주 운천저수지가 5년 만에 시민에게 다시 개방되면서 벚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철도 공사로 장기간 출입이 제한됐던 수변공원은 지난달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전면 개방됐다.
올해 운천저수지에서는 오는 27일부터 화사한 벚꽃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1공구 공사로 이용이 제한됐던 운천저수지 수변공원을 복원하고 지난달 13일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다.

접근 제한 해제
쾌적 환경 확보
운천저수지 수변공원은 2020년 이후 도시철도 공사로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저수지 복원과 수목 이식 등 복구 작업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1월에는 관련 부서가 함께 시설물 안전 점검을 진행하며 보행로와 구조물 상태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공원 개방 전 서구와 함께 산책로 데크 정비, 풀 깎기, 환경 정비 등을 진행하며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도심 속 생태 쉼터
시민 발길 이어지는 공간
광주 서구 쌍촌동에 자리 잡고 있는 운천저수지 수변공원은 생태 휴식 공간으로, 봄철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도시철도 공사로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지속됐다. 그동안 제한됐던 공원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운천저수지는 1951년 마륵동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420m 길이의 제방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이후 금호와 상무지구 택지 개발로 악취와 해충 문제가 발생하며 매립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1995년 이후 오수와 폐수를 차단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면서 저수지와 주변 지역이 자연생태공원 형태로 변모했다.
이로 인해 운천저수지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저수지 주변의 산책로에는 분수, 조형물, 지압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산책로는 주변 관광지와도 쉽게 연결되며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편안하게 자연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전국 벚꽃 개화
지역별 개화 현황
한편, 2026년 벚꽃 개화와 절정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3~8일일 정도 개화가 빨라질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부분 지역은 3~7일 빠르게 꽃망울이 맺힐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 예상 개화 날짜를 살펴보면 서귀포는 25일로 평년(24일)보다 개화가 하루 늦다. 반면, 부산은 25일, 울산·대구·포항은 26일로, 평년보다 2~3일 정도 일찍 벚꽃이 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벚꽃 빠른 개화
운천저수지 봄 풍경
호남 지역인 광주(27일), 전주(28일), 목포(28일) 등은 평년보다 최대 6일가량 빠르게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개화시기에 따르면 운천저수지에서는 이번 주 주말 활짝 핀 벚꽃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벚꽃 개화와 공원 재개방은 단순한 계절 풍경을 넘어 시민들에게 자연과 휴식, 여유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5년간 제한됐던 공간이 다시 열리면서 사람들은 저수지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걷고 벚꽃을 감상하며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앞으로도 운천저수지는 지역 생태와 시민 생활의 가치를 연결하는 공간으로서 계절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광주 도심 속 자연 명소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