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의 통통 튀는 이미지로 더 많이 기억되는 이의정.
하지만 사실 그녀의 연예계 시작은 훨씬 이른 1980년대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의정은 불과 여덟 살이던 1982년, 아동복 패션쇼 모델로 처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뽀뽀뽀', 'KBS 어린이극장'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라운관에 데뷔했죠.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아역 배우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았던 시절인데, 이의정은 특유의 밝고 매력적인 분위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기 활동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건 MBC '한지붕 세가족'부터였고, 이후 1992년에는 드라마 '질투'에서 최진실의 아역을 맡으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당시 이의정이 받은 출연료는 무려 1,500만 원.
지금 기준으로도 적지 않은 금액인데, 당시엔 서울의 아파트 세 채를 살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기대를 모았는지 짐작이 되죠.

'공룡선생', '우리들의 천국' 등 90년대 인기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탄탄하게 경력을 쌓아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익숙한 얼굴이었던 그녀는 성인이 된 이후, 더 큰 도약을 맞이하게 되죠.
1994년, 스무 살이 되던 해. 이의정은 어린 시절 출연자로 참여했던 '뽀뽀뽀'에 무려 11대 '뽀미언니'로 발탁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이의정에게 1996년은 그야말로 인생의 전환점이 됩니다.
바로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합류하게 된 건데요.
이 작품 41회부터 투입된 이의정은 배우 채정안의 바통을 이어받아 등장했습니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 밖으로 뻗친 번개머리 스타일, 그리고 현실감 넘치는 익살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죠.
한남동 건물주 이의정
지난 2006년 이의정은 뇌종양 판정을 받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었는데요.


이의정은 병을 이겨내고 매출액 1000억 홈쇼핑 완판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투병 생활 중 희망을 준 두 동생의 인생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10년 안에 꼬마빌딩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그녀인데요.
현재 한남동 빌라를 소유하고있으며 2막 인생을 연 이의정입니다.
이의정 데일리룩


선명한 퍼플 컬러의 맨투맨과 조거팬츠 셋업이 눈에 띕니다.
상의에는 'BROOKLYN'이라는 프린트가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어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했고요,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핏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실루엣을 완성해 줍니다


밝고 시원한 하늘색이 눈에 띄는 나이키 트레이닝 셋업입니다. 상하의 모두 같은 컬러로 통일감을 주면서도 너무 튀지 않아 편안한 인상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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