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감사 진단]티맵모빌리티, 흑자전환 성공...사업 안정화 시작

/생성형 AI(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티맵모빌리티가 관계기업 지분을 대거 정리하며 재무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 택시 플랫폼 등 기존 사업 비중을 줄이고 데이터 비즈니스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의 주요 재무 지표가 개선됐다. 티맵모빌리티의 2025년 영업현금흐름은 200억1566만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현금흐름은 기업이 핵심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판단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의 영업현금흐름은 2021년 마이너스(-) 591억7711만원, 2022년 - 662억902만원, 2023년 -427억4만원, 2024년 -43억3551만원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에 5년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적자 흐름을 끊고 2025년 249억9308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티맵모빌리티의 과거 당기순이익은 2021년 마이너스(-) 52억8388만원, 2022년 마이너스(-) 1608억3255만원, 2023년 마이너스(-) 423억3511만원, 2024년 마이너스(-) 774억34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2025년 -141억4151만원으로 손실이 대폭 축소됐다. 2021년 -678억248만원, 2022년 -978억9830만원, 2023년 -789억2575만원, 2024년 -467억663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개선된 수치다.

이러한 수치적 성과는 2024년부터 추진한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2년 전 티맵모빌리티는 기존 모빌리티 사업에서 벗어나 데이터 중심 사업으로 구조적 변화를 꾀했다.

2024년 티맵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사업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향후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도 구축 기술 및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분야의 경쟁력을 높였다. 티맵모빌리티는 그동안 누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PI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

우티(UT)를 우버에 매각한 것도 이러한 사업 전환의 일환이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시기를 거치며 대대적인 지분 및 자산 매각을 단행했다. 캐롯손보, 우티 등 관계기업 주식 처분으로 약 91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2024년 12월 티맵모빌리티는 우티의 지분 전량을 우버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우티의 2024년 지분법 손익은 -224억8417만원, 2023년 -271억9057만원이었지만 2025년에 우티에 대한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캐롯손해보험에 대해서는 2025년 보통주 600만주를 360억원에 전량 매각해 2025년 캐롯손해보험에 대한 지분법 손익은 -14억2874만원으로 축소됐다. 2024년 캐롯손해보험에 대한 지분법 손익은 -66억5306만원, 지분율은 10.04%였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티맵모빌리티의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 5개년 주요 재무지표/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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