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1위가 중국과 평가전? NO···“스페인, 6월 A매치 중국전 고려했으나 이라크로 변경”

‘별 도움이 안 될 중국과 평가전할 수는 없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이 6월에 중국과 A매치를 치르기로 고려했다가 취소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 “중국 축구협회가 6월 4일 스페인과 A매치를 원했지만, 스페인은 내부 논의 끝에 중국과의 경기를 취소하고 대신 이라크를 평가전 상대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스페인 매체 AS는 “스페인이 6월 월드컵을 앞두고 중국과의 친선경기를 논의중”이라고 전했는데, 하루 만에 상대가 바뀌었다는 다른 매체의 보도가 나온 것이다.
마르카는 “스페인 대표팀은 5월 마지막 주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주말에 훈련 캠프를 시작한다. 첫 친선 경기는 6월 4일 리아소르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치른다. 중국이 상대팀으로 제안했지만, 이라크 대표팀이 선택됐다. 이어 멕시코로 이동해 6월 8일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중국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국 포털 넷이즈는 “스페인과의 평가전 소식이 나오자 중국 축구팬들이 크게 기뻐했다”면서 “2012년 유럽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경기한 이후 14년 만에 기회가 왔는데 물거품이 됐다”며 아쉬워했다.

스페인이 최종적으로 상대를 바꾸기로 결정한 것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아시아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스타일과 중국의 전력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H조에 속해 있다.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와 경쟁한다. 스페인으로서는 FIFA 랭킹 93위로 아시아에서도 하위권인 중국 보다는 중동에서 사우디와 오랫동안 경쟁해온 58위 이라크가 맞춤형 대비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언론도 이를 인정했다. 넷이즈에 따르면 축구 전문가 송청량은 “스페인은 상당히 진지한 팀이다. 조별리그 상대로 사우디와 스타일이 비교적 비슷한 이라크를 선택했다. 만약 중국 대표팀을 선택했다면 제대로 된 워밍업 경기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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