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옷은 부피가 작은데도 집은 늘 좁아 보입니다. 휴가 짐이며 선풍기며 자리를 차지하는 것들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다이소 수납 코너를 둘러보니 몇천 원으로 없던 공간을 만들어 내는 물건들이 꽤 있었습니다. 직접 담아와 써 보고 만족했던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밸브형 압축팩 4매입 (5,000원)
이불이나 겨울옷을 넣고 청소기로 공기를 빼면 부피가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4매에 5,000원이니 한 장에 1,250원인 셈인데, 브랜드 제품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밸브형이라 청소기 노즐을 대기만 하면 되고, 여름 동안 쓰지 않는 두꺼운 이불을 넣어 두면 장롱 한 칸이 통째로 비워집니다.

부착식 서랍 대형 (2,000원)
책상 아래나 싱크대 문 안쪽처럼 비어 있지만 쓰지 못하던 자리에 붙이는 서랍입니다. 못을 박지 않고 접착 방식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전월세 집에서도 부담이 없습니다. 리모컨, 문구류, 잔잔한 소품처럼 늘 굴러다니던 것들을 넣어 두면 책상 위가 순식간에 정리됩니다.

네오디움 자석 후크 20mm 4개입 (3,000원)
일반 자석과 달리 네오디움은 작은 크기에 비해 힘이 셉니다. 현관 철문, 냉장고 옆면, 세탁기 위처럼 자석이 붙는 철 표면이라면 어디든 걸이가 생깁니다. 우산, 장바구니, 청소 도구를 걸어 두면 바닥에 놓이던 물건이 사라집니다. 4개에 3,000원이라 집안 곳곳에 나눠 쓰기 좋습니다.

계산대 앞에 있던 케이블 홀더 8개입(1,000원)도 책상 뒤로 늘어지던 선을 정리하는 데 요긴해 함께 담아 왔습니다.집이 좁다고 느껴질 때 가구부터 알아보기 전에, 다이소 수납 코너를 한 바퀴 돌아보세요. 만 원이면 방 하나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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