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5기통 괴물 엔진 탑재한 '사상 최강 골프R' 준비...국내에도 출시될까?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폭스바겐이 자사의 고성능 라인업 R 브랜드 25주년을 기념해 '사상 최강의 골프R'을 준비하고 있다. 

이 특별 사양 모델은 아우디 RS3와 동일한 2.5리터 5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EA855)을 탑재할 예정으로, 기존 4기통 엔진 기반 골프R보다 한층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판매 중인 골프R은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EA888) 엔진으로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반면, 아우디 RS3는 400마력과 48.9kg·m을 내는 5기통 엔진을 품고 있다. 

이번 신형 골프R은 해당 엔진을 기반으로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 시간이 현행 골프R 333의 4.6초보다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 스포츠의 전 책임자인 세바스찬 그람스는 지난 2023년 "5기통 엔진은 아직 발전 여지가 크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실제로 RS3 퍼포먼스 에디션은 406마력, 51.0kg·m을 발휘한다. 신형 골프R이 이 이상의 출력을 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 폭스바겐 골프R 333 리미티드 에디션

강력한 엔진에 맞춰 섀시와 서스펜션 역시 대폭 강화된다. 현행 골프R 333에서 이미 프론트 캠버, 리어 서브프레임, 아댑티브 댐퍼 등이 최적화됐지만, 신형에서는 캠버 추가 조정, 나크클 보강, 섀시 브레이스 적용 등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게는 현행 1,545kg보다 소폭 증가해 약 1,570kg에 달할 전망이다.

브레이크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RS3가 380mm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사용하는 만큼, 신형 골프R도 대구경 디스크 및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에는 7단 DCT와 론치 컨트롤, 그리고 RS3의 토크 스플리터까지 이식돼 주행 퍼포먼스를 극대화한다.

외관은 보닛 에어 인테이크, 대형 프론트 흡기구, 루프 스포일러, 신규 디퓨저 등이 적용되며, 배기 시스템은 4출구 타이타늄 팁과 가변 플랩으로 완성된다. 실내에는 경량 버킷시트가 탑재돼 드라이빙 감각을 더욱 살린다.

골프R 특별 사양 모델의 공식 발표는 오는 2026년으로 예상되며, 판매는 R 브랜드 25주년인 2027년에 시작될 전망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