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혼한 사람만 줘요?" 불만에…복지 제도 바꾸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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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 젊은 세대 구성원이 늘고 비혼 인구, 결혼은 해도 아이는 갖지 않는 '딩크족'이 늘면서 식품업체들이 회사 복지 제도를 바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구성원 중 비혼자나 자녀가 없는 구성원이 늘고 젊은 세대 비중도 높아지면서 결혼하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에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 대한 불만이 커졌고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복지를 강화하려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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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 젊은 세대 구성원이 늘고 비혼 인구, 결혼은 해도 아이는 갖지 않는 '딩크족'이 늘면서 식품업체들이 회사 복지 제도를 바꾸고 있다. 기혼자나 자녀가 있는 직원 대상 위주의 복지 혜택을 미혼자도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변경하는 것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올해 기혼자에게 주는 결혼기념일 꽃다발·화분 등 선물 제공 복지를 없앴다. 미혼인 직원은 혜택을 받을 수 없어서다. 대신 전 직원이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카드를 도입했고 복지 포인트도 기존보다 확대했다.
대상은 미혼자 등의 복지 확대를 위해 가족 종합건강검진 대상자 혜택 기준을 기존 배우자에서 직계가족으로 늘렸다. 미혼자는 본인 외 가족 건강검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직계부모 1명의 건강검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른 식품회사들도 기혼자 등 특정 대상이 아닌 보편적 복지 확대안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혼인 여부, 자녀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에게 공평한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향후에도 더욱 많은 임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복리후생제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도 "전체 근로자에게 복지 혜택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풀무원 관계자도 "현재 방향성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로 특정조건에 해당하는 분들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더 이상 늘리지 않고 직원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구성원 중 비혼자나 자녀가 없는 구성원이 늘고 젊은 세대 비중도 높아지면서 결혼하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에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 대한 불만이 커졌고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복지를 강화하려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 업계 뿐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비혼자 등 대상 복지를 늘리는 분위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부터 '비혼 선언'을 한 40살 이상 독신자에게 유급휴가 5일과 지원금을 준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결혼을 하지 않기로 한 만 38세 이상 임직원에 기본급 100%와 휴가 5일을 주기로 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2507건으로 전년 대비 9.8% 줄고 2011년 32만9087건 대비 41.5% 감소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05년 20.0%에서 지난해 33.4% 늘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전년보다 4.3% 줄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1년 56만명 대비로는 절반 이하 수준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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