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할 것 같네’ … 한국 ‘검은 금요일’ 직후 뉴욕 증시 급반등 … 다우지수 사상 첫 50000선 돌파 마감

오남석 기자 2026. 2. 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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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6일 '검은 금요일'이라는 평가 속에 장중 한 때 5000선이 붕괴됐으나, 곧 이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미국 빅테크발(發) 인공지능(AI) 거품론 등으로 세계 증시가 급락했다가 다시 거품론이 과장됐다는 평가 속에 급등하는 '롤러코스터 장'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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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8% 급등하며 지수 견인…AI 대규모 지출 수혜 기대감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초로 50000선을 돌파했음을 알리는 수치가 게시돼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6일 ‘검은 금요일’이라는 평가 속에 장중 한 때 5000선이 붕괴됐으나, 곧 이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미국 빅테크발(發) 인공지능(AI) 거품론 등으로 세계 증시가 급락했다가 다시 거품론이 과장됐다는 평가 속에 급등하는 ‘롤러코스터 장’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뉴욕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다우지수는 6일(현지시간) 전장보다 1206.95포인트(2.47%) 오른 50115.6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50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90포인트(1.97%) 오른 6932.30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0.63포인트(2.18%) 오른 2만3031.21에 각각 마감했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것이란 발표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이 랠리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엔비디아는 이날 7.87% 급등하며 다우지수의 50000선 돌파에 기여했다. AMD(8.2%)와 브로드컴(7.22%) 등 엔비디아 경쟁사들도 같이 급등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급등은 주요 빅테크들이 올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지출을 예상보다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 4일 지난해 자본지출 914억달러의 2배 수준인 1750억∼1850억달러(약 258조∼272조원)를 올해 자본지출 예상액으로 제시했다. 아마존도 5일 실적발표에서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투입할 자본지출이 지난해 1500억 달러에서 올해 2000억 달러(294조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코스피 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만 3차례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될 정도로 급등락을 반복해 왔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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