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의대 교수 “정부, 의평원 무력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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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의대 교수들이 3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전국의과대학 교수 결의대회에 참석해 "정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을 무력화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강원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전의비)가 주관한 '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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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의대 교수들이 3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전국의과대학 교수 결의대회에 참석해 “정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을 무력화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강원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전의비)가 주관한 ‘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최창민 전의비 위원장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의대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불과 6개월만에 의평원에 압력을 가하고, 심지어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의평원을 말살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평원은 의대 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정부는 의과대학을 말살할 것이 아니라 교육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고 했다.
김충효 강원대의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결의대회에 앞서 성명서를 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던 대한민국 의료와 의학교육이 풍전등화의 상황”이라며 “교육평가기관의 객관성은 독재정권시대에서도 인정받았던 것인데 이마저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국감 등을 통해 의평원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를 막아내고 교육이 정상화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의사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경우, 의평원이 불인증하기 전 의대에 1년 이상의 보완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의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11월 4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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