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전통시장 활성화·노인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 잡아

한국남동발전은 30일 대한노인회 사천시지회에서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2024년 전통시장 안전지킴이사업' 성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평가회에서는 한국남동발전·한국노인인력개발원·대한노인회 관계자와 사천지역 전통시장 안전지킴이단 어르신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사업추진 경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평가회 및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통한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전통시장 안전지킴이사업은 국정과제인 '100세시대 일자리·건강·돌봄체계 강화' 실천을 위해 지역 내 노인 인력을 활용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협업해 올해 처음 추진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사천 및 진주지역 전통시장 안전지킴이단 어르신 50명은 지역 내 총 11개 전통시장에서 시장 안전 및 환경관리를 위해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카메라 모니터링과 방역 활동, 주차 안내와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쾌적하고 고객 친화적인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전통시장 방문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 노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과평가회에 참여한 전통시장 안전지킴이단 어르신은 "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뿌듯함을 느꼈다"며 "생활의 활력소였던 전통시장 안전지킴이단을 아낌없이 후원해준 한국남동발전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 사업이 계속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활동기간 동안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전통시장 안전지킴이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매년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및 시장이용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진주 자유시장 내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하고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하는 전통시장 에너지효율 및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또 지난 4월 경남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통시장·상점가 이용 홍보 및 활성화 지원,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활용 등 시장상권의 활력을 제고하고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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