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여객 노조 총파업…출근길 교통대란 불가피

김기현 기자 2023. 11. 2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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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 타결…버스 이용객 출근길 불편 예상
지난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 경진여객 차고지에 파업으로 운행을 멈춘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진여객지회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네차례 출근길 파업을 벌여 직장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오는 22일 또다시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홍기웅기자

 

수원·화성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운행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이하 경진여객 노조)가 22일 총파업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경진여객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2일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방법으로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22일 오전 11시 수원역에서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진 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23일의 운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경진여객 노조는 지난 13일과 15일, 17일,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특히 날짜와 시간이 특정되지 않는 ‘게릴라 파업’ 형태로 진행돼 출퇴근길 시민 피해가 유독 컸다.

당초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2차 총파업을 예고해 평소보다 시민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다행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지하철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경진여객 파업 영향으로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돼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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