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450억 이적, 독일에서도 엄청 화제였는데..." 슈투트가르트 출신 정우영이 밝힌 무산 비화

김아인 기자 2025. 9. 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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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오현규의 최근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에 대해 비화를 전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 협상 최종 단계에서 오현규의 이적을 무산시켰다.

정우영은 독일 현지에서 오현규의 이적건이 큰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정우영은 "이적 확정 직전에 우니온 동료들이 오현규에 대해 물어봤다.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는 건 큰 화제였다. 이적료가 높으니 더욱 그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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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샤샤 티볼리에리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정우영이 오현규의 최근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에 대해 비화를 전했다.


정우영은 17일 오후 8시 독일 분데스리가 서울에서 진행한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 참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니온 베를린 이적 후 이야기, 대표팀 관련한 생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우영의 '친정팀' 슈투트가르트는 최근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에 올랐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이적을 황당한 이유로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벨기에 헹크에서 활약한 오현규가 공식전 41경기 12골 2도움을 올리면서 여름 동안 슈투트가르트행이 임박했다.


하지만 돌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 협상 최종 단계에서 오현규의 이적을 무산시켰다. 오현규의 이탈을 염두했던 헹크 입장에서도 청천벽력이었다.


슈투트가르트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납득하기 어려웠다. 원래 오현규는 2800만 유로(약 455억 원)라는 금액으로 슈투트가르트행을 확정했다. 헹크가 오현규를 지키고 싶어 하면서 시장 가치 대비 막대한 이적료로 오현규를 영입하려 해 현지에서도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메디컬 테스트 탈락을 이유로 이적을 중단시켰다. 오현규가 10대 때 당한 십자인대 부상을 지적했다. 정작 오현규는 그간 무릎으로 문제를 겪은 적이 없었다.


사진=KFA

벨기에 현지에서는 이적료를 인하하기 위한 슈투트가르트의 핑계라고 판단했다. 오현규는 9월 A매치 기간 멕시코전에서 1골 1도음을 올리면서 '무릎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왼쪽 바짓단과 양말을 보란듯이 걷으며 무릎을 가리켰다. 오현규가 이번 여름 황당한 일을 겪게 한 슈투트가르트의 무례함에 대한 저격이었다. 오현규의 소속팀 헹크도 오현규의 득점을 축하하며 슈투트가르트를 저격했고, 현지 언론들도 오현규와 슈투트가르트에 대한 소식을 주의 깊게 보도했다.


정우영은 독일 현지에서 오현규의 이적건이 큰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정우영은 “이적 확정 직전에 우니온 동료들이 오현규에 대해 물어봤다.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는 건 큰 화제였다. 이적료가 높으니 더욱 그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현규한테 이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고 개인적으로 알던 감독님이 계시니 더 많은 걸 느낄 거라 생각했다. 팬으로서도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오현규를 보고 싶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을 때 큰 실망감이 있었을 걸 알기에 바로 연락은 못했다. 대표팀 경기 끝나고 인터뷰를 봤는데 오현규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거 같다. 그 이후 연락을 하면서 보기 좋다고 말을 했다”고 오현규와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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