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평수인데 차이 나는 단독주택 리모델링의 비용
요즘 불경기로 인해 예전보다 단독주택의 리모델링 비용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건축주들이 많아졌다. 전에는 디자인이나 업력이 업체 선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면 지금은 비용이 업체 선정의 우선 기준이 되고 있다. 보통 비용 문의는 전화로 많이 오는데 평당 가격을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 상황이다.
정리 이형우 기자 | 글 자료 최성완 현대데코디자인 대표(02-542-2676, www.hyundaideco.co.kr)
정리 이형우 기자 | 글 자료 최성완 현대데코디자인 대표(02-542-2676, www.hyundaideco.co.kr)
단독주택 리모델링은 평당 가격을 기준 잡기가 어렵다. 현장마다 상황이 달라 같은 평수라도 평당 가격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더욱이 단독주택 리모델링은 아파트 인테리어처럼 기본적인 세팅이 돼 있는 공간보다는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기본 골격 이외에는 거의 재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거의 신축에 버금가는 시공을 할 수밖에 없는 데다 외려 신축보다 더 어려운 부분도 있다. 여기에서는 단독주택 리모델링에서 어떤 부분들이 비용의 차이를 불러오는 것인지 알아보려 한다.
단독주택 리모델링, 같은 평수인데 왜 비용이 다르나
첫 번째로 같은 평수임에도 리모델링 비용 차이가 나는 이유는 구조 변경 때문이다.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상담하다 보면 오래된 주택일수록 지금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지 않는 구조가 많다. 보통 1980~90년대 주택은 평수에 비해 방이 큰 반면에 욕실 개수가 적고 주방도 작다. 세탁실이 별도로 있는 경우도 거의 없다. 이에 따라 건축주가 원하는 구조로 변경하는 공사를 하게 되면 철거와 보강 공사가 뒤따르니 구조 변경이 없는 현장과 비용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H-빔 보강과 탄소 보강, 안전진단, 대수선 신고 비용 등이 발생한다.
두 번째는 외장공사 여부다. 사실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건축주들은 단열공사, 전기배선공사, 설비공사는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반면, 외장공사는 생각의 편차가 크다. 따라서 건물의 외부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마감할지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나게 된다. 기존의 마감재를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롱브릭이나 징크, 고벽돌로 대체하게 되면 외장공사를 계획하지 않은 현장에 비해 비용이 더 들게 된다.
세 번째는 내부 마감재 차이다. 요즘은 단독주택 리모델링에서도 아파트 못지않은 내부 디자인이 적용된다. 최근 주택 내부 인테리어에서는 라인조명이나 융 스위치를 설치하고, 내부와 바닥을 도배가 아닌 친환경 도장 및 포세린 타일로 마감하는 것이 유행이다. 천장에 실링팬을 달거나 히든 도어로 디자인하는 집도 많다. 이러한 내부 마감재를 단독주택 리모델링에도 적용하면 견적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네 번째는 지하공간 공사 여부다. 단독주택 리모델링 현장은 지하가 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거주 목적으로 지어졌다기보다는 창고나 보일러실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따라서 이런 공간을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우선 지하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잡는 바닥공사를 해야 한다. 노후화된 단독주택일수록 동결선을 지켜 바닥공사를 하는 경우가 없기에 바닥과 땅에 묻혀 있는 벽체 부분에 대한 방수공사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하에 싱크대나 욕실이 신설된다면 정화조를 다시 공사하지 않는 이상 배수가 거의 안 된다. 이에 따라 자동 펌프를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공사가 추가된다. 그렇기에 지하공간을 꾸미는 공사는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다만, 어느 정도 기간과 비용이 투입되면 아늑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조경공사다. 도심지 단독주택의 경우 대개 마당이 협소해 발코니나 옥상을 이용해 식물을 가꾸는 사례가 많다. 이런 공간에 합성 데크나 전동 차양(awning)을 시공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물론 단독주택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부분이라 많은 분들이 공사를 원하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이곤 한다. 안타까운 부분은 외부 조경공사 시 그저 꾸미기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손을 대는데, 이런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외부이다 보니 강한 햇볕과 눈비에 버틸 수 있는 소재를 써야 하며, 특히 비가 많이 왔을 때를 대비해 배수가 원활해야 한다. 그래서 이 공사도 눈에 보이지 않는 기본공사 비용이 들어간다.
여섯 번째는 단열공사의 방법이다. 단열공사는 그 방식과 제품에 따라 공사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내단열만 할지, 새시는 어떤 브랜드의 무슨 제품으로 할지, 폼 단열을 할지 아니면 아이소핑크 단열재나 e-보드 단열을 할지 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사실 일반인들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 잘 모른다. 업체에서 권하고 추천하는 자재와 공법을 그대로 선택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단독주택 리모델링, 같은 평수인데 왜 비용이 다르나
첫 번째로 같은 평수임에도 리모델링 비용 차이가 나는 이유는 구조 변경 때문이다.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상담하다 보면 오래된 주택일수록 지금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지 않는 구조가 많다. 보통 1980~90년대 주택은 평수에 비해 방이 큰 반면에 욕실 개수가 적고 주방도 작다. 세탁실이 별도로 있는 경우도 거의 없다. 이에 따라 건축주가 원하는 구조로 변경하는 공사를 하게 되면 철거와 보강 공사가 뒤따르니 구조 변경이 없는 현장과 비용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H-빔 보강과 탄소 보강, 안전진단, 대수선 신고 비용 등이 발생한다.
두 번째는 외장공사 여부다. 사실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건축주들은 단열공사, 전기배선공사, 설비공사는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반면, 외장공사는 생각의 편차가 크다. 따라서 건물의 외부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마감할지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나게 된다. 기존의 마감재를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롱브릭이나 징크, 고벽돌로 대체하게 되면 외장공사를 계획하지 않은 현장에 비해 비용이 더 들게 된다.
세 번째는 내부 마감재 차이다. 요즘은 단독주택 리모델링에서도 아파트 못지않은 내부 디자인이 적용된다. 최근 주택 내부 인테리어에서는 라인조명이나 융 스위치를 설치하고, 내부와 바닥을 도배가 아닌 친환경 도장 및 포세린 타일로 마감하는 것이 유행이다. 천장에 실링팬을 달거나 히든 도어로 디자인하는 집도 많다. 이러한 내부 마감재를 단독주택 리모델링에도 적용하면 견적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네 번째는 지하공간 공사 여부다. 단독주택 리모델링 현장은 지하가 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거주 목적으로 지어졌다기보다는 창고나 보일러실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따라서 이런 공간을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우선 지하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잡는 바닥공사를 해야 한다. 노후화된 단독주택일수록 동결선을 지켜 바닥공사를 하는 경우가 없기에 바닥과 땅에 묻혀 있는 벽체 부분에 대한 방수공사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하에 싱크대나 욕실이 신설된다면 정화조를 다시 공사하지 않는 이상 배수가 거의 안 된다. 이에 따라 자동 펌프를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공사가 추가된다. 그렇기에 지하공간을 꾸미는 공사는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다만, 어느 정도 기간과 비용이 투입되면 아늑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조경공사다. 도심지 단독주택의 경우 대개 마당이 협소해 발코니나 옥상을 이용해 식물을 가꾸는 사례가 많다. 이런 공간에 합성 데크나 전동 차양(awning)을 시공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물론 단독주택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부분이라 많은 분들이 공사를 원하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이곤 한다. 안타까운 부분은 외부 조경공사 시 그저 꾸미기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손을 대는데, 이런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외부이다 보니 강한 햇볕과 눈비에 버틸 수 있는 소재를 써야 하며, 특히 비가 많이 왔을 때를 대비해 배수가 원활해야 한다. 그래서 이 공사도 눈에 보이지 않는 기본공사 비용이 들어간다.
여섯 번째는 단열공사의 방법이다. 단열공사는 그 방식과 제품에 따라 공사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내단열만 할지, 새시는 어떤 브랜드의 무슨 제품으로 할지, 폼 단열을 할지 아니면 아이소핑크 단열재나 e-보드 단열을 할지 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사실 일반인들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 잘 모른다. 업체에서 권하고 추천하는 자재와 공법을 그대로 선택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비용을 더 아끼는 방법
단독주택 리모델링은 제대로 시공하고 좋은 자재를 쓰면 비용이 많이 올라간다. 건축주가 주택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선택해야만 버리는 비용 없이 합리적으로 공사 비용을 책정할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걸 다 해준다는 업체는 일단 경계를 해야 한다. 내가 가진 예산으로 원하는 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하면서 기본적인 공사만 하면 합리적으로 주택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단독주택 리모델링, 절대 쉬운 공사가 아니다. 주택에 비가 새서 그 부분만 해결한다는지, 욕실만 공사한다든지 등 불편한 부분만 해결하는 공사를 한다면 모를까 전체적인 공사를 계획한다면 많은 시공 경험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게 더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다.
단독주택 리모델링은 제대로 시공하고 좋은 자재를 쓰면 비용이 많이 올라간다. 건축주가 주택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선택해야만 버리는 비용 없이 합리적으로 공사 비용을 책정할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걸 다 해준다는 업체는 일단 경계를 해야 한다. 내가 가진 예산으로 원하는 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하면서 기본적인 공사만 하면 합리적으로 주택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단독주택 리모델링, 절대 쉬운 공사가 아니다. 주택에 비가 새서 그 부분만 해결한다는지, 욕실만 공사한다든지 등 불편한 부분만 해결하는 공사를 한다면 모를까 전체적인 공사를 계획한다면 많은 시공 경험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게 더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