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냐 분탕이냐? 2년만에 등장한 더블...트윈 터보!
TVA 2기에서 연속된 부상의 실의에 빠진 바람에 은퇴를 결심하게 된 토카이 테이오를 위해 감동의 질주를 선보인 트윈 터보가 마침내 게임에 등장했습니다.
원본마의 행적 그대로 도주 일변도의 우마무스메로 나왔으며, 스피드 성장치에만 무려 30%가 올인되어있어, 도주 바보라는 명칭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사일런스 스즈카 - 메지로 파머 - 다이타쿠 헬리오스를 잇는 대도주 주자로서 향후 도주가 등장하는 챔피언스 미팅에서 킹 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강렬한 캐릭터성과 함께 1성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터보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사실 성능적으로는 아무래도 카노푸스의 일원이라 그런지 썩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입니다.
다만 본인의 컨셉에 맞게 초중반에 폭발적인 도주를 하다 라스트 스퍼트 구간에서 퍼지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상대 도주를 견제하거나, 혹은 라스트 스퍼트를 방해하는 목적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트윈 터보가 침몰하면서 자신의 에이스를 끌고갈지 상대의 에이스를 끌고갈지는 모르는 일이기에 다소 도박적인 픽이라 볼 수 있죠.
어쨌든 키워서 실전에 투입해보면 구경하는 재미는 있습니다.
■ 추천 거리 : 마일, 중거리 고유 스킬과 소지한 레어 스킬 출력 1000%!의 특성 때문에 사실상 현재 시점에서 장거리를 소화하기란 어렵습니다. 대부분 마일과 중거리에 쓰이고, 그것도 중거리 짧은 거리 한정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 추천 각질 : 도주 터보를 가지고 도주를 하지 않을 용자란 없을겁니다.
■ 스탯 성장치 : 나쁨 처음에는 스피드 성장치 30%가 굉장히 좋아보이지만, 육성하면 할수록 스피드 스탯이 오히려 넘쳐버리는 바람에 써먹기가 곤란합니다. 물론 파워나 스태미나에 올인한 친구들보다는 훨씬 낫고, 스피드 스탯이 넘친다면 근성 카드 위주의 육성을 하는 것으로 전환할 수 있으니 마냥 나쁜 것은 아닙니다.
■ 고유 스킬 : 엔진 점화! / 엔진 전개! 대분사! (3성)발동 조건 1. : 진행거리 비율 34% 이상, 36% 이하 / 선두 / 후방과의 차이 1마신 이상
발동 조건 2. : 레이스 최종반 / 발동 조건 1로 고유 스킬 활성화
우마무스메에서 손꼽히는 특이한 구조로 발동하는 고유 스킬입니다. 일단 중반의 초반에 선두라면 대부분 발동하며,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속도 상승을 지속합니다.
대신 1번 조건이 발동했다면(고유 스킬이 발동했다면) 라스트 스퍼트 구간에서 주행 속도가 감소하는 디버프 효과가 자동으로 발생합니다. 1번 조건이 안써졌는데 2번 조건이 발동된다거나, 반대로 2번만 켜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인게임에서 실제로 고유기가 2번 발동하기 때문에 처음 보면 오류나 버그라 착각할 수 있지만, 1번 효과(장시간 속도 상승)와 2번 효과(주행속도 급감)가 완전히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2번 조건의 경우 주행 속도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데, 어느 정도의 페널티냐면 독점력의 2배입니다. 그야말로 역분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볼 수 있죠.
즉, 제아무리 대도주로 초중반에 앞서가더라도 고유 스킬이 발동했다면 자연스럽게 라스트 스퍼트 구간에서 뒤처지게 되며, 주행속도가 감소하는 구조기 때문에 가속을 올린다거나, 추가 속도 스킬을 쏟아부어도 소용 없습니다.
터보가 이기기 위한 플랜은 정말 말도 안되는 거리를 벌리면서 도주해야 이길 가능성이 생기는데, 실전에서는 매우 힘듭니다.
반대로 본인의 에이스는 다른 각질로 키워두고, 상대의 도주 각질만 견제하여 앵글링을 터트리지 못하게 방해한다거나, 각종 선두용 스킬을 쓰지 못하게 막는 용도라면 터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소지 스킬 진화하면 더욱 더 높은 수치로 오르는 선수 필승과 중반 높은 속도 상승률을 보이는 출력 1000% 등 초중반에 올인한 스킬 구성으로 폭도주라 불리는 터보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세로 밀어붙이기는 출력 1000%의 지구력 감소 페널티를 다소 완화시켜주지만, 큰 의미는 없으며, 집중력도 단일로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고유 스킬의 페널티가 워낙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초중반 도주 컨셉을 살려 다른 도주를 죽이는 용도로 완전히 특화하거나, 아니면 어떻게든 중후반용 속도 스킬을 집어 넣어서 승리하는 플랜을 그려야 합니다.
■ 진화 스킬 출력 1000%가 10000%가 되며 더욱 더 높은 속도 상승, 선수 필승 역시 가속력이 더욱 오르게 되는 심플한 진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컨셉은 확실하게 가져가는 형태기 때문에 진화 스킬 구성은 우수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히든이 2종이 준비되어 있으나, 둘 다 크게 효율적이진 않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 고유 칭호 획득 조건
대도주 스킬을 배운 상태에서 마지막 육성 목표인 아리마 기념을 우승해야 볼 수 있는 칭호입니다. 장거리 적성이 E이기 때문에 장거리 적성을 올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스피드 스탯을 1200 달성하는 것은 쉽기 때문에 선수 필승 등 초반 가속 스킬을 배운 상태라면 어렵지 않게 칭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