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라이벌 등장?" 10분이면 완전 충전되는 기술을 가진 플래그십 SUV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플래그십 SUV '9X'를 다음 달 9일 공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전장 5,290mm의 초대형 SUV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맞먹는 크기를 자랑한다.

지커 9X

지커 9X는 링크앤코 009 미니밴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60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전기 모드로만 380km 주행이 가능하고, 가솔린 엔진과 합쳐 총 주행거리는 1000km를 넘는다. 사실상 차 안에 일반 전기차 한 대 분량의 배터리가 들어간 셈이다.

지커 9X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10분 완전충전이 가능한 '6C 급속충전'이다. 현재 국내 전기차들이 30분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게임 체인저 수준이다.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시간과 거의 동일해졌다.

지커 9X

성능도 압도적이다. 2리터 가솔린 엔진(275마력)에 전기모터 2개(전방 389마력, 후방 496마력)를 조합해 시스템 총출력이 1160마력에 달한다. 열효율 46%의 가솔린 엔진은 현재 하이브리드 기술의 최고 수준이다.

지커 9X

디자인은 럭셔리에 방점을 뒀다. 전면 그릴은 지커 009 미니밴과 유사하지만 헤드라이트는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해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연상시킨다. 22인치 휠은 마이바흐를 떠올릴 정도로 고급스럽다. 특히 D필러 디자인이 독특해 측면에서 봤을 때 일반 SUV와는 확연히 다른 프리미엄감을 연출한다.

지커 9X

크롬 몰딩이 차체 전면부터 후면까지 일관되게 적용돼 통일감을 살렸고, 후면 테일램프는 전면 헤드라이트와 같은 별 모양 패턴으로 디자인 연속성을 유지했다.

지커 9X

자율주행 기술 'G-파일럿 H9'는 라이다 센서 5개와 엔비디아 최신 칩 2개를 탑재해 초당 1400조 번의 연산이 가능하다. 레벨3 자율주행을 표방해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자가 다른 업무를 볼 수 있을 정도다.

지커 9X

실내에는 30인치 6K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기어 레버를 스티어링휠 뒤로 옮겨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6인승과 4인승 두 가지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커 9X

지커 9X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며, 예상 가격은 50만~100만 위안(약 9,600만~1억,9000만 원)이다. 지커가 최근 누적 생산 50만 대를 돌파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국내 진출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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