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혹한기’ 지속…내실 성장·체질 개선해 반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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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 개편에 돌입한 석유화학업계가 지난해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6개사의 지난 한 해 합산 영업손실은 1조6502억원으로, 전년(-6144억원) 대비 적자 폭이 1조원 넘게 확대됐다.
엘지화학의 석유화학 부문 지난해 영업손실은 3560억원으로, 전년(-1040억원)보다 확대됐고, 에스케이이노베이션 화학사업 부문도 23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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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품 국제 거래가격 하락 여파
중국 공급 과잉에 실적 회복도 더뎌

산업구조 개편에 돌입한 석유화학업계가 지난해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영업손익 기준으로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화학 부문은 적자전환했고 엘지(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업계는 내실 다지기와 체질 개선을 목표로 내놓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6개사의 지난 한 해 합산 영업손실은 1조6502억원으로, 전년(-6144억원) 대비 적자 폭이 1조원 넘게 확대됐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케미칼 부문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2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9436억원의 적자를 내 전년(-9145억원) 대비 손실 폭이 커졌다. 엘지화학의 석유화학 부문 지난해 영업손실은 3560억원으로, 전년(-1040억원)보다 확대됐고, 에스케이이노베이션 화학사업 부문도 23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 역시 석유화학 부문에서 1368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유일하게 흑자를 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2718억원)이 전년(2728억원) 대비 0.4% 감소했다.
주요 제품의 국제 거래가격이 하락해 석화업계의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 역시 실적 회복이 더딘 이유다. 자구책으로 국내 석화기업들은 지난해 말 동일 단지 내 설비 통합에 나서는 등 산업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통합법인 설립, 설비 통합·재배치, 운영체계 정비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올해 내실을 다지는 데 방점을 찍고, 중장기적으로는 스페셜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28일 실적발표회에서 “올해는 내실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석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에서의 수익성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캐시카우(알짜 사업)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기능성 소재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완공 예정인 율촌 공장을 거점으로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하영 기자 y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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