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나와" 심각한 스페인 대표팀 고참들, 대표팀 소집 때 '진실의 방'으로? 라 푸엔테 감독도 나선다

김태석 기자 2025. 10. 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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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이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한 발언 때문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배들에게도 불려갈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코페> 에 따르면, 대표팀 내 복수의 고참급 선수들이 카르바할의 부재와는 별개로 야말과 직접 대화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 클라시코는 끝났지만, 야말의 설화는 대표팀으로 전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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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라민 야말이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한 발언 때문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배들에게도 불려갈 전망이다.

야말은 27일 새벽(한국 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1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전 팟캐스트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는 늘 도둑질하고 불평한다"라는 선을 넘은 발언을 하며 레알 마드리드 팬과 선수들까지 자극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다니엘 카르바할이 "말이 많다"라고 일침을 가하자 야말은 밖으로 나가서 붙자는 식으로 반응했다. 이 일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내 불화 이슈로까지 번졌다. 카르바할은 이 경기 직후 무릎 관절 내 뼛조각 제거 수술로 3개월 결장 예정이라 당분간 대표팀에서 야말을 만나지 않는 상태다. 야말은 카르바할을 소셜 미디어에서 언팔하며 여전히 날 선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상황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코페>에 따르면, 대표팀 내 복수의 고참급 선수들이 카르바할의 부재와는 별개로 야말과 직접 대화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중인 상황에서 불필요한 내홍을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도 내부 분열 확산을 막기 위해 직접 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야말이 대표팀에 호출될 경우 감독과 선배들 앞에서 설명을 요구받는 상황이 유력하다.

스페인은 오는 11월 16일 예선 E조 5라운드 조지아 원정, 이어 안방에서 튀르키예와 6라운드를 치른다. 야말은 치골 통증 이슈가 있으나 이변이 없는 한 소집될 전망이다. 엘 클라시코는 끝났지만, 야말의 설화는 대표팀으로 전이되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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