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안전은 나 몰라라"...조종석에서 커피 마신 '파일럿들'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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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저비용항공사 '스파이스젯' 조종사들이 조종석 안에서 부적절하게 음식물을 먹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비행정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항공 전문가 모한 랑가나단이 지난 14일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추력레버 밑에 커피가 담긴 컵이 위태롭게 놓여있고 한 조종사가 인도식 만두인 사모사를 손에 들고 있습니다.
스파이스젯 사측은 즉시 두 명의 조종사에 대해 비행금지 조치를 내리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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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저비용항공사 '스파이스젯' 조종사들이 조종석 안에서 부적절하게 음식물을 먹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비행정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인도 항공법에 따르면 조종석에서 음식물을 먹을 때는 반드시 쟁반에 음식물을 받쳐야 하고 음료수는 뚜껑이 있는 잔에 담아야 합니다.
비행기가 갑자기 난기류를 만나 흔들릴 경우 음료가 계기판이나 스위치 등에 쏟아져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이들 조종사들은 최근 이 같은 규정을 무시한 채 음식물을 먹는 모습을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가 화를 자초했습니다.
항공 전문가 모한 랑가나단이 지난 14일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추력레버 밑에 커피가 담긴 컵이 위태롭게 놓여있고 한 조종사가 인도식 만두인 사모사를 손에 들고 있습니다.
모한 랑가나단은 트위터에서 "3만7,000피트 높이에서 순항 중인 상황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아무리 운이 좋아도 살아남지 못한다"며 이들 조종사들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조종사들의 이 같은 행위는 "범죄행위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해당 사진이 알려지자 인도 항공 당국은 '스파이스젯'에 승무원들의 즉각적인 신원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스파이스젯 사측은 즉시 두 명의 조종사에 대해 비행금지 조치를 내리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지난 8일 힌두교의 홀리 축제일에 델리에서 북동쪽 도시인 구와하티로 가는 항공편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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