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센텀 대심도 9.62㎞ 다 뚫었다…2026년 개통땐 11분대 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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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잇는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의 모든 구간이 뚫렸다.
시는 2026년 1월 대심도 개통을 목표로 완공에 속도를 낸다.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총 길이 9.62㎞의 왕복 4차로 규모로, 북구 만덕동(만덕대로)과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지하도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부산의 대표적인 만성 교통정체 구간인 만덕~센텀 통행시간이 현재 41.8분에서 11.3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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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만에 성공… 현 공정률 67%
- 주행시간 41분서 약 30분 단축
- 사상~해운대는 착공 1년 연기
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잇는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의 모든 구간이 뚫렸다. 시는 2026년 1월 대심도 개통을 목표로 완공에 속도를 낸다. 대심도가 생기면 만덕~센텀 구간은 11분대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건설본부는 15일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현장에서 관통식을 했다. 이번 관통식은 지역 주요 간선도로인 충렬대로, 수영강변대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 중인 부산 첫 대심도 지하도로의 전 구간이 관통됐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총 길이 9.62㎞의 왕복 4차로 규모로, 북구 만덕동(만덕대로)과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지하도로다. 사업시행자는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이며, GS건설 등 9곳이 시공한다. 국비와 시비, 민자 등 총 790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9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4년 만에 모든 구간이 관통됐다. 현재 공정률은 67%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부산의 대표적인 만성 교통정체 구간인 만덕~센텀 통행시간이 현재 41.8분에서 11.3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로 ▷연간 통행비용 절감 648억 원 ▷생산유발효과 1조2332억 원 ▷고용창출효과 9599명 등이 기대된다.
여기에다 부산 내부순환도로망이 완성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지상도로 교통혼잡 완화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2026년 1월 도로 개통을 목표로 한다. 애초 준공 예정일은 다음 달 말이었으나, 공기를 14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해 2월 미남교차로 인근 공사 현장 터널 천장이 무너져 1000t에 달하는 토사가 유출된 사고가 난 데다, 만덕터널 인근에서 발견된 문화재의 정밀조사로 인해 공사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대심도 공법 적용으로 시공상 애로가 적지 않았으나, 앞으로 대심도 공법 적용에 소중한 경험이 되고 기술 발전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터널 내부 작업 등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목표로 한 기한 내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또다른 대심도인 사상~해운대 지하화 고속도로는 착공과 준공 시점이 애초 계획보다 최소 1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여 대조를 이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사상~해운대 지하 고속도로’의 총 사업비 증액 규모 조정을 위한 설계 경제성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사상~해운대 대심도는 사상구 감전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잇는 길이 22.8㎞의 지하도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두 곳을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 1시간20분에서 3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사상~해운대 대심도는 애초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지하터널의 안전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총 사업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국토부는 우선협상대상자와 공사비 증액을 협의 중이다. 이에 따라 착공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말 또는 내년 1월께 총사업비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2026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나 총사업비 규모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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