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아서, 오늘은 누워서 골!’ 홀란드의 미친 득점 행진→‘13경기 14골’ 달성!

박진우 기자 2024. 10. 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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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날아서 골을 넣더니 오늘은 누워서 골을 넣었다.

펩 감독은 경기 직후 "인간으로서 정상적이지 않은 플레이였다. 그가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홀란드는 몇 년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골과 비슷한 골을 만들었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여러운지 모르겠지만, 두 골 모두 놀라운 플레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홀란드는 올 시즌 리그와 컵 대회 포함 '13경기 14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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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어제는 날아서 골을 넣더니 오늘은 누워서 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드 이야기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7승 2무(승점 23점)로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선수에 올랐다.


경기 시작과 함께 홀란드가 누웠다. 부상이 아닌 득점을 하면서다. 전반 5분 맨시티가 공격을 진행했다. 좌측면에 위치하던 마테우스 누녜스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문전에 위치하던 홀란드에게 향했다. 홀란드는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넘어지며 슈팅했고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는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반전은 없었다. 후반에도 맨시티가 압도했다. 맨시티는 63%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사우샘프턴을 압도했다. 맨시티는 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4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사우샘프턴은 4개의 슈팅을 날리며 동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1-0 승리로 끝났다.


홀란드의 아크로바틱한 득점이 돋보인 경기였다. 홀란드는 불과 3일 전에도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파르타 프라하전에서였다. 홀란드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경이로운 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사비뉴가 우측면에서 박스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문전에 위치한 홀란드에게 향했고, 홀란드는 공중으로 날아올라 몸을 비틀며 발 뒤꿈치로 슈팅했다. 공은 골키퍼가 손 쓸 틈도 없이 골망을 출렁였다. 그야말로 ‘아크로바틱’의 정수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시 홀란드의 득점에 경탄했다. 펩 감독은 경기 직후 “인간으로서 정상적이지 않은 플레이였다. 그가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홀란드는 몇 년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골과 비슷한 골을 만들었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여러운지 모르겠지만, 두 골 모두 놀라운 플레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주에 두 개의 아크로바틱 득점을 기록한 홀란드. 이로써 홀란드는 올 시즌 리그와 컵 대회 포함 ‘13경기 14골’을 달성했다. 경이로운 페이스다. 리그에서는 11골로, 2위 브라이언 음뵈모(8골)와의 격차를 세 골로 벌렸다.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계’에 도전하고 있는 홀란드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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