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토론토 영화제 접수…작품, 파격 숏컷, 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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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국제영화제를 사로잡았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은 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대됐다.
김고은과 노상현, 이언희 감독은 공식 상영 후 작품 Q&A 시간을 통해 소통했다.
이언희 감독은 원작(소설)과 영화의 차별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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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김고은이 국제영화제를 사로잡았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은 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대됐다. 지난 14~15일(한국시간) 레드카펫,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했다.
레드 카펫 일정에서는 배우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김고은은 파격 숏컷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순백 드레스와 수트를 완벽 소화했다.
공식 상영은 관객들의 웃음과 감탄이 이어졌다. 이례적으로 상영 중간에 박수갈채와 상영 후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관객들의 열띤 반응과 높은 만족감을 실감케 했다.
총 2차례 상영을 진행했다.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김고은과 노상현, 이언희 감독은 공식 상영 후 작품 Q&A 시간을 통해 소통했다. 현지 관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언희 감독은 원작(소설)과 영화의 차별점을 짚었다. "재희와 흥수가 서로 바라보며,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균형 있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김고은은 출연 계기를 알렸다. "재희는 내면에 연약한 모습, 상처도 있다. 그걸 감추기 위해 하는 행동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갔다. 제가 잘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노상현은 "흥수가 가지고 있는 결핍이 재희를 만나서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게 되는지를 담은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다. 시나리오도 솔직하고 담백해서 끌렸다"고 짚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를 두는 흥수(노상현 분)의 이야기. 두 사람이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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