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미디어 아트, 팝아트 전시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24년 김해시 3대 메가이베트와 발맞춰 기획전과 키움전을 4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돔하우스 전관에서 연다. 전시에 참여하는 비주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주성희 기자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지난 달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전시 2개를 돔하우스에서 연다. 올해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2024 김해 방문의 해 등을 기념하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취지에서 청춘의 젊음과 생명력을 전시에 담아냈다.

구체적으로 돔하우스 로비에서는 기획전 <100% this is who 'I' am>(100% 디스 이즈 후 아이엠), 2층 전시실에서 키움전 <헬로우 팝아트>가 진행되고 있다.

레지나킴, 레드세다, 비주, 헨즈인팩토리가 참여한 <100% 디스 이즈 후 아이 엠>전은 다양한 매체, 신선한 콘텐츠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레드세다 작가는 사람 내면에 있는 감정을 피고 지는 꽃에 비유하고 의인화해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자아라는 존재를 다듬어나가는 여행을 모험 또는 일기처럼 작품으로 나타내고 있다.

비주 작가는 '약'을 소재로 해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NFT) 예술을 하다가 그림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달콤한 한약을 상상하면서,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을 들이는 마음이 병을 치유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내는 그림을 그렸다.

레지나킴 작가는 콜라주, 일러스트, 무빙이미지 등으로 공상 세계를 그린다. 미얀마 국적인 친구를 대변하고자 일러스트 작품을 탄생시켰다.

핸즈인팩토리는 아트토이(Art와 toy의 합성어)와 아크릴화 51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전시장 곳곳에 배치해 전시장의 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한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24년 김해시 3대 메가이베트와 발맞춰 기획전과 키움전을 4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돔하우스 전관에서 연다. 레지나킴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주성희 기자

돔하우스 2층에서 열리는 <헬로우 팝아트>전은 전체 6개 항목으로 팝아트의

팝아트는 195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진 미술계 큰 물결 중 하나다. 1960년대 미국에서 성행하던 추상표현주의는 점, 선, 면, 색이라는 미술 조형 요소에 집중했다.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지 않고, 조형 요소만 다루는 미술에 반발을 느끼던 작가들이 구상미술을 다시 시작했고, 일상생활에서 봐왔던 익숙한 이미지를 순수 미술 작품으로 등장시켰다. 대중들은 이에 열광했고 이런 흐름을 팝아트라 부른다. 앤디 워홀의 작품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24년 김해시 3대 메가이베트와 발맞춰 기획전과 키움전을 4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돔하우스 전관에서 연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24년 김해시 3대 메가이베트와 발맞춰 기획전과 키움전을 4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돔하우스 전관에서 연다. 요셉 보이스의 '오염된 라인 강'. /주성희 기자

섹션 1 '전설의 시작, 요셉 보이스'에서는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미친 미국 개념예술가 요셉 보이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그는 예술뿐만 아니라 좋은 역량으로 우리의 삶과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모든 창조적인 행동을 한 사람이 예술가라고 생각하며 "모든 사람이 예술가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24년 김해시 3대 메가이베트와 발맞춰 기획전과 키움전을 4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돔하우스 전관에서 연다.

이어 섹션 2 '예술이 된 낙서'에서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 '디즈멀달러'와 '디즈멀랜드'를, 섹션 3 '여전히 팝한 팝아트'에서는 앤디 워홀의 작품과 알렉스 카츠, 케니 샤프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섹션 4는 '아트토이에 중독된 MZ'로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과 큰 눈을 표현하는 하비에르 카예하의 미키마우스 등을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탄소중립을 지향하며 기존 벽체를 활용하는 등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또, 전시용 도록을 제작하지 않고 누리집에 게시하는 등 종이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해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일반 1만 원, 김해시민 5000원. 문의 055-340-7000.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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