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가 남자로 절대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힌 트로트 가수
금잔디와 장민호, 이 두 사람을 둘러싼 열애설이 퍼지자마자 팬들 사이에선 “진짜냐”라는 물음이 터져 나왔다. 두 사람 모두 트로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가수들이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금잔디가 이 소문에 대해 입을 열자, 그 진실은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과연 금잔디와 장민호의 열애설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최근 금잔디는 한 방송에서 자신의 이상형과 결혼 계획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녀는 “이제 나이가 있으니 결혼을 더 미룰 수는 없겠더라”라며 웃음을 보였다.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진행된 ‘이상형 월드컵’에서 그녀의 고민은 두 남자로 좁혀졌다. 후보는 장민호와 영탁. 하지만 금잔디의 선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그녀는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영탁이다”라고 단번에 대답했다. 금잔디의 확신에 찬 대답에 스튜디오는 술렁였고, 모두가 깜짝 놀랐다.
그녀는 “사랑의 콜센타 촬영장에서 처음 영탁과 대화를 나눴는데, 후광이 비쳤다. 그가 가진 재능에 깜짝 놀랐다. 진작 더 친해질 걸 후회될 정도였다”라며 영탁에 대한 감탄을 이어갔다. 이어 “그는 너무 잘생겨졌고,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모습에 반했다”라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영탁에 대한 호감이 깊어진 와중에도 팬들이 궁금해했던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장민호와의 열애설이었다.
장민호와 금잔디는 오랜 친구로 알려져 있지만,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 덕분에 열애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금잔디는 대놓고 선을 그었다.
그녀는 “장민호와는 정말 오래된 친구다. 힘들 때 서로 고민도 많이 나눴고, 특히 그가 트로트 가수로 다시 데뷔할 때 제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어진 한 마디는 모두의 기대를 깨버렸다.
그녀는 “하지만 남자로는 전혀 안 느껴진다. 너무 착한 데다 일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여자에게는 관심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금잔디는 “그렇게 착하면 연애는 못 한다”라며 장민호의 지나치게 좋은 인성을 지적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녀의 이상형은?
하지만 금잔디의 이상형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팬들이 열광한 또 다른 에피소드는 그녀가 배우 백일섭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과거 이야기다. 금잔디는 “데뷔 초부터 백일섭 선생님이 이상형이었다. 그분이 나오는 드라마는 다 챙겨봤다”라고 말하며 뜻밖의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20년 전, 그녀가 이상형을 밝히자 한 사람이 그의 아들이 자신과 나이가 비슷하다고 이야기해 주었다고 한다. 이에 금잔디는 백일섭의 아들과 인연을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으며, 실제로 소개까지 받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백일섭 선생님의 아드님을 소개받고, 정말 반했다. 아버지와 똑 닮았는데 너무 잘생겼더라”라며 미소를 지었지만, 곧 실망스러운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그분이 이미 유부남이었다. 그때는 정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당시의 아쉬움을 떠올렸다.
결국, 장민호와 금잔디의 열애설은 단지 오랜 우정의 산물일 뿐이었다. 금잔디는 장민호를 ‘남자로는 절대 느껴지지 않는’ 동료라고 딱 잘라 말하며, 열애설에 대한 오해를 시원하게 풀어냈다. 한편, 영탁에 대한 호감은 금잔디의 눈빛에서 그대로 느껴졌고, 백일섭에 대한 과거 이야기는 방송을 가득 채운 웃음으로 마무리됐다.
이렇게 솔직하고 유쾌한 그녀의 입담에 팬들은 한층 더 매료되었고, 금잔디는 다시 한 번 ‘유쾌한 트로트 여왕’의 매력을 과시했다. 열애설의 진실이 밝혀진 지금, 팬들은 오히려 금잔디의 다음 고백이 어떤 깜짝 놀랄 이야기를 안겨줄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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