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한국 무인기 다시 발견되면 끔찍한 참변 일어날 것”

송정현 2024. 10. 1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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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이 무인기를 북한에 보냈다며 ”중대한 도발“이라고 성명을 낸 데 이어 이틀 연속 우리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 부부장은 12일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군부가 하지 않았다고 뻔뻔스레 잡아뗀다고 하여 우리 국가에 대한 중대주권 침해행위를 무난히 넘기고 국제사회의 우려의 시선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확인해줄 수 없다”는 우리 군의 공식 입장에 대해 “한국 군부 자체가 이번 사건의 주범이거나 공범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다시 한 번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만, 우리는 국경선 넘어 대한민국발 반공화국 정치 선동 쓰레기를 실은 무인기가 두 번 다시 공화국 영공에 침범할 때는 그 성분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 보복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11일 밤 ”한국은 지난 10월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최중심부에 우리나라의 무인기가 침투해 삐라(전단)을 살포했다“며 ”이번 사건을 중대한 정치군사적 도발로 간주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경거망동 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김 부부장의 추가 담화는 이에 대한 재반박이라는 분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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