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관

왼쪽에 약 3평 넓이의 흙바닥 수납 공간이 있다. 신발뿐 아니라 겉옷도 걸어두기에 넉넉하다. 앞으로 나아가면 거실, 다이닝룸, 주방으로 이어지는 유리 미닫이문이 있다. 위에서 아래로 투명, 흰색, 검정, 반투명 순서로 나뉘어 실내 색상과 어울린다. 현관에서 바로 개인 공간으로 이어지는 순환 동선도 있다.
거실, 다이닝룸, 주방

박공 지붕 높이가 주는 개방감과 창밖 논 풍경이 어우러진다. 검은색, 흰색, 나무색 세 가지로 전체 색상을 통일했다. 전체 간접 조명으로 부드럽고 차분하다. 거실 흰색과 주방 검은색의 명확한 대비가 공간에 활기를 준다.

주방은 아내가 원했던 멋있는 디자인으로 색상에 맞춰 식탁과 뒷벽도 통일했다. 창 앞으로 정원과 밭이 보이고 저녁엔 처갓집 불빛도 느껴진다. TV 보드 뒤에 데크와 잡동사니를 숨기는 수납 공간이 있다.
작은 단상 공간

햇살이 들고 아늑하게 앉고 싶다는 요청에 만들어진 공간이다. 벤치로 앉거나 아이들이 노는 곳이 됐다. 창이 정원 풍경을 액자처럼 잘라낸다.
세면실과 가족 드레스룸

넓은 세면실에 세면대를 겸한 붙박이 책상이 있다. 간단한 작업도 할 수 있다. 진흙 등 더러운 것을 씻는 세탁 싱크도 설치했다.

9평 넓이 가족 드레스룸은 양쪽에 옷걸이 랙, 가운데 격자 선반이 있다. 각 방으로 이어지는 위치라 착탈의와 세탁물 정리가 한자리에서 해결된다.
침실과 로프트

침실은 심플하고 차분하다. 천장을 높이기 위해 보를 그대로 드러냈다. 천장에 조습 효과가 있는 소재를 써서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다.

주방 뒤 계단을 오르면 11평 넓이 로프트가 나온다. 카펫이 깔려 있어 누워서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 아이들 놀이터로도 좋다. 안쪽 창문을 열면 바람이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