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 기간 화려하게 피어나는 단풍 명소를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싶을 떄,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단풍 명소의 사진을 보며 나들이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그러나 여유로운 시간이 나지 않을 때, 단풍 여행을 하지 못할까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당일치기는 물론, 퇴근 후 가볍게 다녀오기에도 좋은 서울 근교 단풍 명소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화려한 단풍의 향연을 마주하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만끽해보세요! 짧지만 강렬하게 가을을 기록할 수 있을겁니다.
1. 여주 강천섬유원지◾ 경기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 627

경기 여주시 강천섬유원지에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은행나무가 즐비한 은행나무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약 1.2km에 달하는 은행나무길은 가을철 선선한 날씨에 방문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서울 근교 단풍 명소인데요. 은행나무길을 비롯해 다양한 가을꽃도 공원 내에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강천섬유원지는 반려견 동반이 허용되고 있는 단풍 명소이기도 한데요. 넓은 들판 위에 돗자리를 펴놓고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노을 지는 시간이 되면 황금빛의 은행나무길이 더욱 불타는 듯한 색으로 빛나 황홀한 가을 산책로가 완성되니 시간을 고려해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2. 포천 국립수목원◾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포천 국립수목원은 1468년 조선시대 세조 때부터 500년 이상 보존되어 온 수목원인데요. 1987년 정식으로 개원하며 약 3,3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20개의 전문 전시원이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울창한 전나무숲의 풍경으로 잘 알려지기도 했죠.
포천 국립수목원은 매년 가을 오색빛깔의 단풍물이 들어 아름다운 가을 산책로가 완성되는 곳인데요. 포천의 수많은 단풍 명소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물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비교적 한적하게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안쪽의 육림호에 반영된 알록달록한 단풍의 풍경까지 놓치지 않게, 구석구석 산책해보세요!
3. 의왕 백운호수◾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844

경기도 의왕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백운호수는 넓고 잔잔한 백운호수를 따라 걷기 좋은 나무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산책하기 좋은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가을이 되면 호수를 따라 즐비한 울창한 나무들이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어 온전히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단풍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을 때에는 호수에 단풍이 반영되어 신비롭기까지 한 장관을 선사합니다. 호숫가 주변으로 오래된 맛집과 호수뷰 카페 등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많기도 한데요. 해질녘에 방문해 호수에 내려앉은 노을과 주위의 단풍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4. 하남 미사경정공원◾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15

잔잔한 조정경기장을 중심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 피크닉존 등이 잘 조성되어 있는 서울 근교 단풍 명소 하남 미사경정공원입니다. 미사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어 뚜벅이로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곳인데요. 가을이면 공원 곳곳에 단풍은 물론 핑크뮬리, 억새 등 다채로운 가을꽃들이 만발합니다.
하남 미사경정공원에는 조정경기장을 중심으로 높고 울창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요.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울긋불긋한 나무가 경기장 표면에 반영되어 동화 속 한 장면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공원 내 은행나무와 단풍나무의 잎을 그늘삼아 차크닉이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기도 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단풍 명소로 추천합니다.
5. 양평 두물머리◾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양평 두물머리는 사계절 인기있는 서울 근교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한 단풍의 향연이 펼쳐지는 서울 근교 단풍 명소이기도 한데요. 가을에는 국화가 두물머리 곳곳에 만발해 가을 정취를 더 깊게 만들어줍니다. 두물머리 인근에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 자전거를 타고 가을바람을 느끼기에도 좋은데요.
양평 두물머리는 물안개가 자주 형성되는 지역으로,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물안개 자욱한 신비로운 단풍 풍경을 마주할수도 있습니다. 인근 세미원과 능내역 폐역 등을 연계해 둘러본다면 레트로하면서도 자연친화적으로 알차게, 가을 당일치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