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부터 케빈 주까지…새 이름으로 여는 새 무대
‘그랜드 스테이지’·‘영 스테이지’·‘11시 음악산책’ 등

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전당)이 최근 올해 상반기 기획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개관 35주년을 맞은 올해는 기획공연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그동안 ‘포시즌’과 ‘포커스’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온 시리즈를 각각 ‘그랜드 스테이지’와 ‘영 스테이지’로 개편하고, 대극장 중심 공연과 소극장 공연의 성격을 구분해 구성했다. 공연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하고 관객이 프로그램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어 5월 24일에는 클래식 음악의 극한을 보여주는 무대가 기다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케빈 주가 선보이는 ‘슈퍼 클래식 몬스터’는 연주자의 기교와 집중력이 극한까지 요구되는 레퍼토리를 통해 악기가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를 펼쳐 보인다. 2018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그는 이번 공연에서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를 연주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도 협연자로 참여해 다양한 소품곡을 함께 연주하며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

5월 22일에는 선우정아와 김수영이 한 무대에 선다. 각자의 방식으로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두 아티스트는 밴드 구성의 라이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서로 다른 감성을 지닌 음악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무대다.
낮 시간 공연으로 마련된 마티네 콘서트 ‘11시 음악산책’도 이어진다.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해설가 안인모가 올해도 콘서트 가이드로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단편선’으로,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음악과 미술을 함께 소개한다.

윤영문 전당장은 “개관 35주년을 맞아 기획공연의 방향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연을 통해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통해 지역 공연 문화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공연 일정과 예매 정보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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