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부 “명단 올려 온라인 추모공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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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경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 등이 주축이 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들을 위한 온라인 추모공간 개설에 나선다.
친야 성향의 온라인 매체인 '민들레'와 '더탐사'가 희생자 명단을 실명으로 공개해 비판이 일고 있는데,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실명으로 온라인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며 논란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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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처럼회’ 의원들 주축
국민의힘 “이재명 관여 의혹”
정의당 “2차가해 조장 우려”
더불어민주당 강경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 등이 주축이 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들을 위한 온라인 추모공간 개설에 나선다. 친야 성향의 온라인 매체인 ‘민들레’와 ‘더탐사’가 희생자 명단을 실명으로 공개해 비판이 일고 있는데,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실명으로 온라인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며 논란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처럼회 소속 의원 등 민주당 의원 20명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15일 ‘10·29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촉구 의원모임’을 발족하고 이날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을 치고 연좌 농성에 돌입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께 죄스러운 마음으로 진실규명을 위한 애도의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 양이원영, 이수진(동작 을), 장경태, 최강욱, 황운하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숫자가 아닌 사람으로,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모두를 기억하겠다”며 “우선 ‘10·29 참사 희생자 온라인 기억관’ 개설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희생자 정보는 각 유가족 뜻에 따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희생자 실명 공개에 대한 비판이 큰 상황에서 논란을 더욱 키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어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진정한 사죄를 계속 거부한다면 당장 윤석열 대통령 퇴진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도 했다.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자고 주장했던 민주당은 이날 정작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언론의 명단 공개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의원들 사이에선 유족의 동의 없는 명단 공개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정말 유족들의 동의를 왜 받지 않았는지 안타깝고 유족들은 아마 또 한 번 참담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을 긋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여권에도 ‘패륜적 행위’ ‘이재명 구하기’란 비판이 쏟아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족 다수가 명단 공개를 원치 않는다는 사실, 법에 위반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해당 매체가 패륜적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2차 가해 소지가 있다며 해당 매체에 명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희생자 유족에 대한 정부 지원을 두고도 희생자에 대한 혐오와 조롱이 오가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명단 공개는 2차 가해를 조장할 우려가 크다”며 “공개한 명단을 홈페이지에서 내려달라”고 말했다.
이은지·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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