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파격 격려금 내걸었다… "퇴직하면 최대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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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구성원들의 퇴직 이후 인생 준비를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의 격려금 규모를 직원 1인당 최대 3억원으로 확대했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의 격려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격려금 확대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연봉 직원의 조기 퇴직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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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의 격려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한다고 공지했다.
넥스트 커리어는 2년동안 유급 휴직 후 퇴직을 결정하면 격려금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5000만원이었으나 최근 3억원으로 상향을 결정했다.
근속 25년 이상 되는 날 이후나 만 50세 이상(주민등록기준) 이후 만 56세 되는 해 12월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휴직 기간에는 기본급 일부를 지원한다.
이번 격려금 확대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연봉 직원의 조기 퇴직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SK텔레콤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5200만원으로 이동통신 업계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국내 기업 연봉 상위 10위권 내에 든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꾸준히 이익을 늘려가고 있지만 통신 사업의 성장 정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계속 요구되는 만큼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
한편 SK텔레콤의 미등기 임원은 91명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5억1800만원이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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