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정호연, 홍명보호 승선…국가대표 26명 발표

프로축구 광주FC 미드필더 정호연이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사진제공=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 미드필더 정호연이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에 나설 국가대표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FC에서는 정호연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황선홍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던 정호연은 또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광주 U-18 금호고 출신인 정호연은 왕성한 활동량과 커팅, 패스, 안정된 경기 조율을 선보이며 중앙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2022시즌 36경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22 K리그2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팀이 1부리그에 진입한 지난해에는 34경기 출장동안 2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리그 3위 달성을 이끌었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던 정호연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대표팀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올해는 27경기에서 다섯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홍명보호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PSG), 김민재(뮌헨) 등 주축 멤버들이 예상대로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돼 팔레스타인전에 대비한다.

이어 5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10일에는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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