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노벨상 클라스지”...교보·예스24서만 50만부 팔린한강 책, 인쇄소는 ‘풀가동’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10.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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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후 작가 한강이 쓴 책들이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만 50만부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후 이날 오후 2시까지 53만부가량 팔렸다.

10일 밤부터 일요일 오후 2시까지 한강이 쓴 책은 27만부가 판매됐다.

이날 오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교보문고와 예스24 모두 한강의 시와 소설이 1~11위까지를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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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이 지난해 11월 9일(현지시간)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뒤 현지 출판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 뉴스1]
노벨문학상 수상 후 작가 한강이 쓴 책들이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만 50만부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후 이날 오후 2시까지 53만부가량 팔렸다.

교보문고에선 10일 밤부터 이날 정오까지 26만부가 팔렸다. 노벨상 직전 기간(7~9일) 대비 910배 늘어난 수치다.

판매량이 많은 책은 ‘소년이 온다’(창비), ‘채식주의자’(창비),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 순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대형서점인 예스24 상황도 마찬가지다. 10일 밤부터 일요일 오후 2시까지 한강이 쓴 책은 27만부가 판매됐다.

이 같은 유례없는 열기 속에 ‘노벨문학상’ 후광은 서점가에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교보문고와 예스24 모두 한강의 시와 소설이 1~11위까지를 싹쓸이했다. 이들 책은 대부분 예약판매로 판매되고 있다.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주말이 지나면 이런 공급망 병목 현상도 풀린 것으로 보인다.

문학동네, 창비, 문지 등 한강 책을 다수 펴낸 출판사들은 관련 인쇄소를 풀가동 하는 등 현재 중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주말 사이에도 조금씩 도서가 공급돼 들어오고 있고, 월·화 중에 순차적으로 많은 분량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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