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戰 20년…미국인 10명 중 6명 "잘못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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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을 맞이한 이라크전을 놓고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부정 평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입소스가 10~13일 미국의 성인 1천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라크 침공 결정에 대해 응답자의 61%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26%, 무당층의 32%가 이라크전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고 평가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58%에 달해 선명한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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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20주년을 맞이한 이라크전을 놓고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부정 평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입소스가 10~13일 미국의 성인 1천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라크 침공 결정에 대해 응답자의 61%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옳은 결정이라는 답변은 36%에 불과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26%, 무당층의 32%가 이라크전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고 평가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58%에 달해 선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라크전으로 미국이 더 안전해졌다는 답변도 31%에 그쳤다.
악시오스는 이 같은 결정은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이 2003년 3월 17일 이라크에 대한 군사 작전을 결단하던 당시와 상반된 결과라고 지목했다.
이라크전 개시 직전인 2003년 2월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지지하는 비율은 66%에 달했다.
악시오스는 "이라크전에 뒤따른 혼돈으로 미국 내부에서는 해외에서 군사 행동에 대한 회의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54%는 지난 20년간 미국의 국가안보와 방위에 대한 집중으로 미국이 한층 안전해졌다고 평가했고, 73%는 미국이 세계의 지도자로서 역할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지했다.
미국의 국방 예산 감소에 대해서도 66%가 반대 입장을 보였고, 59%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찬성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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