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밥그릇 돌려줘!"… '강아지'가 찌그러진 밥그릇 앞에서 '얼음'이 된 이유

어느 날, 한 남자가 차를 천천히 몰아 집 차고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 바퀴가 마당에 있던 강아지 밥그릇을 깔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쨍그랑!" 하는 소리가 크게 울리자, 집 안에 있던 강아지는 깜짝 놀라 번개처럼 밖으로 뛰어나왔습니다.

강아지는 그 자리에서 멈춰서, 예상치 못한 모습을 바라보다가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평소 아끼던 스테인리스 밥그릇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져 있었기 때문이죠. 강아지의 눈빛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야? 내 소중한 밥그릇이 왜 이래?’라는 질문이 가득 담겨 보였습니다.

소리에 이끌려 밖으로 나온 주인은 찌그러진 밥그릇을 보고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실수로 강아지의 소중한 그릇을 망가뜨렸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무거워졌죠.

그래서 결국 주인은 강아지를 위해 새 밥그릇을 사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마 강아지는 앞으로 새 밥그릇을 볼 때마다, 그날의 작은 소동을 떠올리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