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인도네시아 경기 후 '폭동' 발생→최소 '174명' 사망

한유철 기자 2022. 10. 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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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 리그에서 최악의 폭동이 발생했다.

평범한 경기였지만, 경기 종료 휘슬 후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장 내 수차례의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악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지만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한 것에 대해선 '과잉진압'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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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포포투=한유철]


인도네시아 축구 리그에서 최악의 폭동이 발생했다. 현지에 따르면 최소 174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세니아 리가1 소속인 아레마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는 1일 리그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후반 6분 야마모토 쇼의 결승골에 힘입어 '원정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평범한 경기였지만, 경기 종료 휘슬 후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패배에 분노한 수천 명의 아레마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돌진했고 이내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장 내 수차례의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당시 경기장에 남아 있던 아레마 선수 몇 명도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크게 번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최소 174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군중에게 최루탄을 발사했다. 300명 이상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송 도중에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의식이 없어 보이는 몇몇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최악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지만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한 것에 대해선 '과잉진압'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니코 아핀타 동자바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팬들이 경찰을 공격하고 통제에 따르지 않으며 차량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우리는 최루탄을 발사하기 전에 예방 조치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사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는 "나는 이 비극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 이것이 이 나라의 마지막 비극이기를 바란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라며 "우리는 스포츠맨십, 인간성, 국가의 형제애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인도네시아 축구의 비극적인 사태에 다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도 애도를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토트넘 훗스퍼는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사태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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