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 동물장묘 시설, 대구 달성 현풍에 추진

양관희 2023. 1. 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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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달성군이 지역 최초의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달성군이 현풍읍에 동물장묘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달성군은 동물장묘 시설을 추진하면서 해당 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달성군 곳곳에 도서관을 만드는 데 쓰겠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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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얼마쯤 될까요?

600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대구에는 장묘시설이 없어 반려인들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달성군이 지역 최초의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려동물이 죽으면 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 땅에 묻는 것도 불법이고, 함부로 화장해서도 안 됩니다.

합법적인 동물장묘 시설을 이용해 화장할 수 있지만, 대구에는 이런 시설이 한 곳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달성군이 현풍읍에 동물장묘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10년 넘게 운영을 멈춰온 오·폐수 처리시설인 위생처리장 터를 활용하겠다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군 소유 땅 만 4천㎡를 이용해, 70억 원 정도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성군은 이곳에 화장시설뿐만 아니라 각종 추모시설과 수목장지 등을 만들어 관광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건립 타당성 용역 결과가 2월 말쯤 나오면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24년쯤 착공해 2026년 완공합니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펫코노미'라고 하죠. 요즘에 애완견 사업. 추모공원을 비롯해서 애완견 테마파크 등등해서 지역에 수익을 안겨다 줄 수 있는 그런 사업을 확장해서 관광사업과도 연계되는···"

예정 터 인근에 민가가 적긴 하지만, 주민 반발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실제로 대구 서구에서는 인근 주민 반발 때문에 민간 사업자와 서구청 간 법정 공방이 수년간 이어지며 장묘시설 건립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주민 반대가 많아 공설 동물장묘 시설은 전북 임실 추모공원 한 곳뿐입니다.

제주와 부산도 관련 조례를 마련하는 등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

달성군은 동물장묘 시설을 추진하면서 해당 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달성군 곳곳에 도서관을 만드는 데 쓰겠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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