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맨유 상대 레드카드' 무리뉴 감독, "심판은 100마일 속도에서 반칙과 내 반응까지 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주심의 판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심판이 나에게 말한 것은 정말 믿기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는 내 반응과 페널티 상황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고 했다. 100마일 속도의 상황에서 둘 다 한눈에 본 것이다. 그래서 그가 세계 최고의 심판 중 한 명이다"라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주심의 판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1승 2무(승점 5)로 14위에, 맨유는 3무(승점 3)로 리그 21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추락하고 있었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해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무리뉴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트로피를 획득했다. 2016-17시즌 맨유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획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비록 친정팀이지만,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의 승리를 위해 열정적으로 팀을 지휘했다. 그러나 먼저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15분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맨유가 곧바로 역습을 시작했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소유하고 뒤로 패스했다. 이를 쇄도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네르바체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4분 좌측면에서 생 막시맹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엔-네시리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2분 우가르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무엘과 충돌했다. 무리뉴 감독은 페널티킥(PK)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무리뉴 감독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아 더이상 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팀 스태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경기를 지휘했지만,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심판이 나에게 말한 것은 정말 믿기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는 내 반응과 페널티 상황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고 했다. 100마일 속도의 상황에서 둘 다 한눈에 본 것이다. 그래서 그가 세계 최고의 심판 중 한 명이다"라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에 대해서는 "우리의 성과는 엄청났다. 선수들에게 더 바랄 것이 없다. 나는 선수들에게 튀르키예 리그에서 오늘과 같이 하면 모든 팀을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우리는 우리보다 더 뛰어난 수준의 팀과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