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투자 금맥, '여기'서 찾아라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을 모셔 5~10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 투자법에 대해 얘기를 나눠 봤습니다. 강 회장은 외환위기때 1억원으로 1년10개월 만에 156억원을 벌어 여의도 증권가에선 ‘전설의 투자자’로 불립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운용 자산만 2조8000억원에 가깝습니다.
강방천 회장은 미래의 투자 트렌드를 읽는 키워드로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 새로운 단일 에너지로서 전기 에너지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전기 생산에는 탈탄소에 따라 재생 에너지 사용이 확대될 것이고 이를 둘러싼 수많은 밸류체인(가치사슬)이 등장할 것이라는 겁니다. 후방 산업으로는 전기차나 수소 에너지 사용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둘째, 빅데이터입니다. 2008년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수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있으며 이런 데이터를 연산하는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빅데이터가 엮어낼 새로운 역사가 혁명처럼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셋째,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엮어내는 새로운 도구로 블록체인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덧붙였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으로 디지털의 취약점인 복제성과 소멸성을 극복하게 됐고,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인프라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방천 회장은 전통 제조업에 투자할 때도 이런 키워드 아래에서 기존 기업들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 회장은 “전통 제조업은 플랫폼화하거나 서비스화 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 회장은 제조업이 플랫폼화의 한 사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들었습니다. 다양한 제약사들이 생산을 맡기는 바이오 약품 제조의 플랫폼인 CMO(위탁생산)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반도체를 주문받아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도 플랫폼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제조업에서 서비스화가 된 기업으로는 유럽의 전자업체 필립스를 들었습니다. 전구를 팔던 회사가 조명 서비스를 파는 회사로 수익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 테슬라 등도 서비스를 파는 회사로 바뀌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비스는 구독 형식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강 회장은 “삼성전자도 제품 개발, 공정, 판매까지 모두 다 하는 구조보다는 플랫폼화, 서비스화로 가는 모습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영상에서 자동차 산업이 사라지고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이 태동되는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예측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하시기 좋은 투자 아이디어들을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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