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슬리퍼, 편하다고 아무 데서나 신지 마세요

여름철 대표 신발로 손꼽히는 크록스. 맨발로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고, 가볍고 통풍이 잘 돼 실내외 어디서나 인기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록스 미끄러짐 사고’를 겪었다는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특히 비 오는 날 지하주차장에서 미끄러졌다는 경험담이 다수다.
물기 많은 지하주차장, 크록스가 제일 위험하다
주부 커뮤니티, 아파트 맘카페, 지역 SNS 게시판 등에는 “크록스 신고 지하주차장 갔다가 크게 넘어졌다”는경험담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비 오는 날 지하주차장에 물이 고여 있었는데, 크록스 밑창이 쓱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넘어졌어요. 무릎 다 까지고 병원 갔습니다.”
“아이도 크록스 신고 수영장 다녀오다가 주차장 입구에서 발 헛디뎌서 넘어졌어요.”
문제는 대부분 “그럴 줄 몰랐다”는 반응.편하고 익숙한 신발일수록 경각심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크록스, 왜 미끄러질까?
크록스의 주요 소재인 EVA 폼은 가볍고 푹신하지만, 젖은 바닥에서는 미끄럼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오래 신어 밑창이 닳은 제품은 마찰력이 거의 사라져 젖은 바닥 위에서는 마치 ‘스케이트처럼’ 작동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 지하주차장, 마트 입구, 아파트 현관, 고속도로 휴게소 등 미끄러질 수 있는 환경에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고도 당한다… ‘편하니까 또 신는’ 슬리퍼의 함정
슬리퍼는 구조상 발목이나 발등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걷는 중간에 살짝 벗겨져 중심을 잃는 경우도 흔하다.
또한 앞코가 막힌 구조라도 바닥 접지력이 약하면 내리막길이나 타일 바닥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 고령자, 임산부 등 보행이 민감한 경우 실내·실외용 슬리퍼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 오는 날 대처법, 이렇게 바꾸세요
- 실내용 / 야외용 슬리퍼 따로 구분해서 사용하기
- 밑창이 닳은 제품은 과감히 교체하기
- 빗길엔 미끄럼 방지 밑창이 적용된 샌들이나 고무 슬리퍼 착용하기
- 슬리퍼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 부착하기 (다이소, 온라인몰 구매 가능)
- 아이에게는 스트랩 있는 샌들이나 고정형 슬리퍼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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