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광화문 현판 한글로 바꿔야”

김태욱 2024. 10. 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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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새로 교체한 광화문 현판 (뉴스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복궁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유 장관은 "광화문 현판 한글화에 대해 재논의를 제안했지만 크게 진척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글학회 및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토론하고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며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고 한글로 바꾸자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0월 금이 간 기존 현판을 검정 바탕에 금빛 글씨로 바꿨지만 한문으로 쓰여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한글학회와 한글문화단체는 광화문 한글 현판 변경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은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다는 것이 나라에 이익이 되고 시대정신에도 맞다"며 "경복궁은 단순한 옛 궁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상징"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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