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봉고 Ⅲ EV, 현대 포터 2 일렉트릭에 밀리는 이유? 충격적인 판매량 분석

기아 봉고 Ⅲ EV, 외면받는 이유? 현대 포터 2 일렉트릭과 비교분석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전기트럭 시장에 드리운 먹구름, 기아 봉고 Ⅲ EV의 위기와 과제

전기트럭 구매 의향이 2년 연속 급감하며, 기아 봉고 Ⅲ EV를 비롯한 전기트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 승용차와 달리 획기적인 개선이 없는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시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실제 스펙, 가격, 그리고 소비자의 요구 사이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트럭 구매 의향 급감, 왜?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 결과, 원하는 차급의 전기트럭이 판매 중임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2024년 37%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2022년 55%에서 2023년 47%로 하락한 데 이어, 1년 만에 10%p 추가 하락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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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전기트럭 구매를 꺼리는 이유는?

구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 부족(63%)이었으며, 충전 시간(58%), 충전소 개수 부족(49%)이 뒤를 이었습니다. 차량 가격(46%), 배터리 수명(38%), 배터리 교체 비용(36%) 등 배터리 및 충전 관련 사항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특히 배터리 관련 항목에 대한 우려는 전년 대비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행 거리와 충전 시간, 여전한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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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주행 거리와 긴 충전 시간은 여전히 전기트럭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1톤 전기트럭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보통 200km대로, 400~500km대에 달하는 내연기관 트럭은 물론 전기 승용차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충전 시간 또한 급속 충전 시 47분으로, 전기 승용차(아이오닉 5 기준 18분)의 2.6배에 달합니다.

가격 장벽, 넘기 힘든 현실

희망하는 차량 가격과 실제 판매 가격 간의 괴리도 큽니다. 1톤급 국산 전기트럭(현대 포터 2 일렉트릭, 기아 봉고 3 EV)의 가격은 4,300만원 이상으로, 동급 내연기관 트럭(1,800만~2,600만원대)의 약 2배에 달합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은 평균 1,241만원 수준으로, 실제 전기트럭 판매 가격이 경유 트럭보다 2,100만원 정도 비싼 것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최대로 받더라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중고차 가치 하락 우려 증가

중고차 잔존 가치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구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 중 ‘중고차 잔존 가치’ 비율은 전년 대비 5%p 상승했으며, 순위도 5계단 상승했습니다. 전기트럭의 가격 이점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고차 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입니다.

중국산 전기트럭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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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트럭 시장의 침체 속에서 중국산 전기트럭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BYD의 전기트럭 ‘T4K’는 국산보다 비싸지만 배터리 용량과 주행 거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