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5공장, 제2 바이오캠퍼스에 18만리터 규모 건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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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 5공장을 제2 바이오캠퍼스에 건설한다.
제 5공장은 인천 송도 11공구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건설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5공장 증설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어 "제 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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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조9800억원 투자해 5공장 건설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 5공장을 제2 바이오캠퍼스에 건설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제 5공장 증설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CDMO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생산능력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제 5공장은 인천 송도 11공구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건설된다. 총 투자비는 1조9800억원이다. 생산능력(케파)은 18만 리터이며, 연면적은 9만6000㎡이다.
제 5공장에는 1~4공장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이 집약된다. 삼성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해 운영 효율도 최적화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송도 제2 바이오캠퍼스를 마련했다.
제5 공장은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돌입한다. 제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날 “작년 7월 제2 바이오캠퍼스를 매입했다”며 “제2 바이오캠퍼스는 11만평으로, 1단지보다 30% 가량 크다”고 말했다.
케파는 같지만 8500억원을 투자했던 3공장에 비해 투자비용이 다소 높은 이유는 복지동 등 기타 인프라 시설 구축에 따른 것이다.
존림 대표는 “5공장과 함께 유틸리티, 복지동 등을 같이 짓기 때문에 투자가 많이 되는 것으로, 6공장을 지을 때는 투자율은 더 적을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인플레이션 효과 등의 영향도 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 5공장 증설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36만㎡에 달하는 11공구 부지에는 제 5공장을 시작으로 추가 생산 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1~3공장은 풀가동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 고객사 8곳의 11개 제품에 대한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빅파마 중에서는 20곳 중 12곳과 CMO 계약을 체결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 4공장 이후에도 시장을 계속 선점해 나가기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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