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기회" 피프티 피프티, 5인조 재정비…'중소의 기적' 다시 이룰까[종합]

정혜원 기자 2024. 9. 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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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프티 피프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5인조로 재정비를 마친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당찬 포부를 전하며 컴백했다.

피프티 피프티 키나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튠' 쇼케이스에서 "많은 응원 덕분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피프티 피프티는 정산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소속사인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정산자료 제공, 건강 관리 등 의무가 위반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항고를 기각했다.

이후 키나만이 유일하게 어트랙트로 돌아와 피프티 피프티 활동을 다시 하게 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키나를 중심으로 4명의 새로운 멤버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를 더해 5인조로 새롭게 재정비됐다.

▲ 피프티 피프티 키나 ⓒ곽혜미 기자

키나는 "저희 5명 멤버들에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이 오기까지 많은 노력과 준비가 있었다"라며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시작을 이 자리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라고 5인조로 팀이 재정비 된 후 첫 컴백을 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키나는 "그동안 참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라며 "이렇게 좋은 새 멤버들과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피프티 피프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는 'SOS'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 후 "첫 무대였기 때문에 떨렸고, 아직까지도 두근거린다. 5명이 이 곡을 같이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고 뜻깊다"고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 피프티 피프티 문샤넬 ⓒ곽혜미 기자
▲ 피프티 피프티 예원 ⓒ곽혜미 기자

피프티 피프티 멤버 중 문샤넬과 예원은 지난해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에서 탈락한 후 어트랙트로 이적해 합류했다.

문샤넬은 "가수가 되는게 오랫동안 꾼 꿈이었다. 좋은 곡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오래 연습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이 꿈을 이루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지금 이순간도 평생 가져갈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원은 "오래오래 소중하게 꿈꿔온 꿈을 이렇게 좋은, 완벽한 멤버들과 이룰 수 있게 되어 매일매일 행복하다"고 데뷔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신보 '러브 튠'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의 '러브'와 라디오 채널 주파수를 맞춘다는 '튠'의 의미가 담겼다. 주파수를 맞추면 흘러나오는 여러 라디오 채널 속 사연들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SOS'를 비롯해 '푸시 유어 러브', '스타리 나잇', '그래비티'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OS'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감이 어우러져 꿈을 꾸는 듯 환상적인 무드를 선사하는 곡이다. 여기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청량하고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졌다. 지치고 힘들 때 우리 스스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자는 의미로 작업됐다.

▲ 피프티 피프티 하나 ⓒ곽혜미 기자

'SOS' 뮤직비디오 역시 곡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았다. 우주를 여행하는 버스를 시작으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SOS' 메시지에 따라 밤과 낮을 자유롭게 오가며 비주얼부터 보컬, 댄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는 "저는 이번 곡을 처음에 가이드로 들었을 때 너무 사랑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했다. 이 음악들을 멤버들과 함께 음색들로 부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저희 모두 다 최선을 다해서 곡에 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멤버들은 새롭게 팀워크를 맞춘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샤넬은 "처음부터 너무 운명같이 잘 맞았다. 든든했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라고, 아테나는 "저희가 다양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각자의 실력을 다른 멤버들에게 도움을 줘서 같이 연습을 하면서 많이 맞췄다"고 말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를 통해 빌보드는 물론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큐피드'가 5인으로 재녹음이 되는지 여부를 묻자 키나는 "일단 여러 방면으로 준비 중에 있다. '러브튠'으로 컴백 겸 재데뷔를 했기 때문에 'SOS'에 더 집중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예원은 "이렇게 좋은 팀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 영광스럽다. 연습도 많이 하고 있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러브튠'은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 피프티 피프티 아테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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