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문다혜, 사고 13일 만에 경찰 출석…"부끄럽고 죄송"

김안수 기자 2024. 10. 18. 19: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오늘(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지 13일 만인데, 문 씨는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문다혜 씨가 차에서 내립니다.

[문다혜 :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만취 상태로 사고를 낸 지 13일 만에 경찰에 나왔습니다.

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나와서도 죄송하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문다혜 : {음주운전은 어떻게 하게 되신 건가요? 왜 하신 건가요?} 죄송합니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별도의 입장을 언론에 밝혔습니다.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죄를 받아주신 것에 감사하다"고도 했습니다.

문 씨는 최근 피해 택시기사와 합의했습니다.

택시기사는 경찰에 진단서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 제가 얼마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쪽에서 제시한 거 그냥 오케이했어요.]

피해 기사의 합의가 없었다면 문 씨는 위험운전치상죄로 가중처벌이 불가피했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모습과 급브레이크를 밟고 사거리 한복판에 멈춰서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CCTV에 잡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문 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혐의와 함께 교차로 신호 위반과 불법 주차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유연경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신재훈]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