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린네메달' 선정…아시아 최초

기사내용 요약
한국·유럽 학술교류 등 네트워크 확대 공헌

[서울=뉴시스]학교법인 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 (사진= 한림대의료원 제공) 2023.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한림대의료원은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이 오는 30일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아시아 최초로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 총장과 대표단으로부터 ‘린네 메달(Linnaeus Medal)’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린네 메달은 식물학의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탄생 30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2007년 제정됐다. 매년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뤘거나 웁살라대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윤 이사장은 역대 수상자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미셸 마이어(Michel Mayor) 교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교수, 칼 구스타프 16세(H.M. King Carl XVI Gustaf) 스웨덴 국왕,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 등과 함께 한국인으로서 처음이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린네 메달을 받는다.

윤 이사장은 2008년 10월 제1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부터 현재까지 매년 한국과 스웨덴을 오가며 학술 교류를 이끌었다. 웁살라 대학은 윤 이사장이 한국과 유럽 간 기초·임상연구 학술교류 기회를 만들고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확대하는 데 공헌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한림-웁살라 해외거점연구센터와 한림대의료융합센터,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AI)센터 등 연구소를 세워 인재양성과 의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웁살라 대학교는 스웨덴 웁살라에 있는 연구 중심 공립 종합대학으로 1477년 설립됐다. 스웨덴은 물론 스칸디나비아 지역 최초의 대학교로 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 분야에서 유럽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기초와 임상을 연계하는 중개의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스반테 페보(Svante Pääbo)을 포함해 총 1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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